자꾸 보고 싶은 사람

지금은 손님 없어 폐업. 찐빵 미용실 15년을 추억하며

by 찐빵

아이의 머리를 해준지

15년.

이제는 "너희 엄마가 잘랐구나?"

소리는 안 듣는다.

(아니.. 가끔은 듣는다.)


"아들 셋, 미용실 비용 좀 아껴보려고요."


했지만 얼마나 자꾸 보는지 너희는 모른다.


머리카락을 매만질 때

머리 말려줄 때

빗으로 빗을 때

낮잠 자고 일어날 때

걸어갈 때

밥 먹을 때....


너희의 뒤통수를

앞, 옆, 위, 아래를

얼마나 자꾸 보는지 모른다.


너희를 자꾸 보고 싶은 사람

매만지고 싶은 사람

나에게 와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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