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by 찐빵

부지런히 닦는다.

들어왔다 나갔다

어느 때는 크게

어느 때는 잔잔하게

끊임없이 닦아낸다.

밤이고 낮이고 쉬지도 않고


고양이 발자국

누군가 쌓아놓았다 부서진 성

파놓은 구멍

부스러진 스티로폼

내 맘 속 답답함

후회

자책


움푹 질푹 사람들이 헤집어 놓은 모래사장

아무 말 않고 곱게도 닦아놓고 간다.


내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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