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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은 Mar 14. 2019

다이어트할때 바꾸면 좋은 것들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

@ Wikimedia Commons

다이어트할 때 먹는 양만 줄이기보단 몸에 좋으면서도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음식을 가려 먹는 게 좋다.


직접 장도 보고, 부엌에서 식재료로 요리도 하고, 도시락도 싸면서 부지런을 떨어야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해 잘 알고, 통제하는 과정 자체를 즐겨야 가능한 일이다.


다이어트하면서 챙겨먹어야 할 것들과 먹지 않으면 더 좋은 것들을 최대한 가려 먹게 됐다.

당장 체중감량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식습관을 건강하게 바꿔가기 위한 과정이다.


다이어트하면서 바꾼 생활습관 몇가지를 소개한다.

조금 귀찮을 순 있어도 실천하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 위주로!


우선 즐겨먹는 우유, 요거트, 치즈를 살펴보고 끊을 건 끊고 바꿀 건 바꾼다.

우유는 한국인의 70% 이상이 잘 소화시키지 못할 뿐더러 유당이 많아서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특히 우유에 시리얼이나 스페셜k, 그래놀라를 말아 먹는 건 좋은 식단은 아니다. 영양가에 비해 배도 별로 부르지 않고 식욕만 자극할 뿐이다.


요거트도 설탕, 소금이 많이 함유된 다양한 맛이 나는 것들은 피하고 플레인을 먹는다. 요거트 중에 특히 크리미하고 색깔이 예쁜 것들은 식이섬유보단 당이 더 많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플레인이 너무 심심하다면 위에 아몬드나 피칸, 브라질 너트를 조금 으깨 올려 먹는 걸 권한다. 고소하고 견과류도 함께 섭취하니 일석이조다.


치즈는 슬라이스나 스트링치즈 같은 가공치즈 대신 천연치즈를 골라 조금씩 먹어준다.


식용유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나 코코넛 오일로 바꾼다.

다이어트하면 계란, 닭가슴살, 소고기 요리를 꽤 많이 하게 되는데 가급적 삶는 요리가 가장 좋지만 후라이팬에 굽게 되면 식용유는 안 쓰는 게 낫다. 질 좋은 올리브유나 천연 코코넛 오일을 소량 쓰면 요리도 편하게 할 수 있고 건강에도 훨씬 도움이 된다. 올리브유는 후추와 함께 샐러드에 뿌려 소스 대신 활용할 수도 있다.


과일은 끊는다. 방울토마토 빼고.

과일이 다이어트나 건강에 좋다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과당도 살이 찐다고 생각한다. 실제 과일을 꾸준히 섭취할 때보다 방울토마토나 블루베리 정도만 먹었을 때가 체중감량에 더 효과적이었다.


운동도 적당히 한다.

매일 두어시간씩 열심히 할 필요 없다. 하루걸러 한번씩 한시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헬스장에 가서는 근력운동 위주로 하고 대신 생활속에서 계단을 이용하고 대중교통 대신 걸어다니고 하는 식으로 활동량을 꾸준히 늘리는 게 좋다.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게 체중감량엔 최고다.


똑같은 샐러드라도 맛있게, 즐겁게 먹기 위해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vegetarian cook'이라는 책을 샀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채식요리를 소개하는 책인데 샐러드 부분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내가 잘 모르던 채소를 사서 먹어보고, 요리과정을 알고, 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되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예전엔 외식이라면 무조건 좋아했는데, 이젠 식당에서 먹는 음식은 어떻게 조리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별로다. 요리도 조리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재료가 신선한 레바논 음식같은 것을 선호하게 됐다. 맵고 짠 한식에서 조금 벗어나서 입맛도 좀 섬세해진 것 같다.


더 건강한 식재료를 골라 맛있게 즐겁게 먹고, 체중도 감량하는 일.

다이어트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도전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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