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너에게 닿기 위해 노력한 날들이 빛을 발했다.
이제는 갈 수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플레이리스트는 네 노래로 가득 차 있어
너의 피아노는 여전히 따뜻하고,
너의 목소리는 더욱 너를 그립게 만들어.
너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싱어송라이터가 되었고
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많아졌더라.
내가 너를 만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을까.
그날의 우리는 어땠더라.
너의 웃음 소리, 건반을 누르던 손가락,
하나부터 열까지 생생하게 다 기억해.
여전히 나는 너를 놓지 못하고 너를 그리워 하는데,
이 사랑의 끝은 외로움이 될까 두렵다.
그래도 좋은 소식이 있더라.
외로움의 벼랑 끝에 몰려있던 내가 희망이 피어나기 시작했던 거 말이야.
'졸업연주회'를 한다고.
찬란하게 빛날 너의 모습을 기대하며,
우리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추억하며
널 향해 달려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