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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a Oct 15. 2024

그대라는 장미

조금 전에 시작된


조금 전에 시작된 사랑이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머무르던 사랑처럼 너무도 사랑해요.

사랑은 끝없이 펼쳐진 하느님의 마음에
끝없이 머무르는 것이랍니다.

그대의 의미는 시인들이 이전부터 묘사한 모든 것들이고요.

그대는 어쩌면 그렇게, 시인의 아폴로처럼 두뇌가 차갑고
장미 꽃송이의 봄이 다가오도록 홀로 고귀한가요?


*



그대 사랑하는 이여,

그대의 신비로움은 장미 같아라.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장미의 내부 같아라.

그리고 그대 향기로워라.
내일 눈을 뜨면 다시 찾게 될 장미 향기 같아라.

그리고 태양처럼 활짝 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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