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기능저하는 치료가 어렵다던데..난자질 좋게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쉬즈한의원 강남점 고지은 원장입니다.
난소기능저하가 난임의 원인이 되는 이유는 난포기, 배란기의 중요한 기능이 제대로 일어자니 않기 때문입니다.
난포기에 핵심 기능 중에 우성화가 있는데요.
즉, 여러 개의 작은 난포 중에 한개의 우성난포(15mm이상으로 커지는 난포)만 남게 되고, 이 우성난포는 계속 성장하게 됩니다. 이것을 우성화라 부릅니다.
난소기능저하 여성분들은 이 우성화가 잘 안되어서
“난포가 느리게 자라요”
“과배란을 했는데 난포가 자라다가 멈췄대요”
“하나만 빨리 자라요”
등의 난포성장의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성난포가 만들어지는 것이 성공하면 배란으로 이어져야하는데, fsh는 우성난포에서만 과립막세포에 LH수용체를 만듭니다.
에스트로겐이 고농도에서 48시간 이상의 일정시간 시상하부-뇌하수체를 자극하면 양성 되먹임 기전으로 LH surge가 유발된답니다.
배란을 위해 LH surge(시험관진행시 난포터지는 주사를 맞는 것도 이 현상을 일어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가 일어나면 우성난포에서는 단백질분해효소가 증가하여 난자와 과립막세포 사이의 결합이 분해되고 감수분열이 재개됩니다.
그러나 우성난포를 제외한 다른 난포에서는 과립막세포에 LH수용체가 생기지 않으므로 LH surge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또한 LH surge는 프로스타글란딘과 단백질분해효소를 증가시켜 난포 벽에 구멍을 만들고 여기로 난자가 빠져나가게 됩니다.
배란시에는 난자와 난자를 둘러싼 과립막세포의 덩어리, 일부 과립막세포, 난포액이 같이 배출됩니다.
그런데, 난소기능저하인 분들은 이렇게 중요한 우성난포의 성장, 정상 배란이 어렵게 됩니다.
즉 생리는 하고 있지만, 배란은 없는 상태. 혹은 비정상난자가 배란되는 상태.
이렇게 생리불순은 난소기능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깊게 치료해야합니다.
잘 기억하셔야 하는 부분은!
폐경이 다가올 때도 몇년간 무배란성 생리를 하게 됩니다.
생리는 하고 있지만 이미 난소기능을 정지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난소의 배란기능이 처음에 시작되는 사춘기 때 초경후 2년간은 생리를 하지만 무배란성 생리를 하게 된답니다.
난소, 자궁의 기능이 성숙될 때까지 2년정도 반복되는 초경후 2년의 기간이 바로 정상적인 배란기능을 확립하고 정상 생리주기를 갖춰야 하는 중요한 기간이지요.
이렇게 초경시작이 무배란 생리로 시작했듯이! 폐경 전 몇년간도 무배란생리로 폐경이행기를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난소의 기능이란 참 신비롭습니다.
그래서 시험관을 진행하는 난소기능저하 여성분들의 경우 완전히 폐경이 된 것도 아닌데도
난포저반응, 난포무반응, 공난포, 난자질저하, 수정불가의 상황들이 종종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현상들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제 환자들이 대부분 언급하는 것이 "산부인과에서는 난소기능저하는 치료할 수 없다고 하는데, 한의원에서는 치료가 되나요?" 입니다.
난소기능 중 임신과 직결적인 난포성장가능, 난자질개선, 수정란상태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의학적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난소기능 중 남아있는 난자의 갯수를 증가시키는 것은 어렵지만,
임신성공률과 연관된 난자질 상승, 수정률 상승, 난포의 정상적인 성장 및 성숙, 수정란 등급 상승 등의 개선을 위한 치료들을 진행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난소의 젊음이라는 것은!
하초의 양기가 충만해야 난포성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데(애들이 성장기 때 키가 쑥쑥 자라는 모습을 생각하면 됩니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서 노화가 가속이 붙게 되는 것입니다.
난자의 '세포막' 이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는지에 따라 난자질, 수정란 등급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식물유래항체(mAbPCOK)와 강글리오시드의 항암 효과에 관한 연구(Relationship between ganglioside expression and anti-cancer effects of a plant-derived antibody in breast cancer cells)’ (식물생명공학학회지(Journal of Plant Biotechnology) 19년 9월 호)를 참고하면, <체외수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난자는 핵을 포함한 세포질과 세포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난자의 세포막은 영양분을 생성하고 수정란 배양 환경과 배아의 질적 향상을 위해 중요하다> 라고 합니다.
염색체 정보가 들어있는 핵은 우리가 바꿀 수 없어서 염색체이상이 있는 난자는 치료를 통해서도 바꿀 수가 없어요.
하지만, 정상난자일 경우라면!! 세포막에 해당하는 부분이 어떤 물질로 구성되는지에 대해서는
난소기능강화 치료를 꾸준히 받는 분들은 충분히 개선 가능하고, 난자질증가, 수정률증가, 수정란 등급 상승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한의학적인 원인으로는 양기허, 하초혈허, 기체기허, 어혈담음 등의 원인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한의학적 원인에 따라 난소의 난포성장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보양약재들로 처방된 한약복용, 난소복원치료, 자궁내막의 착상을 위한 보혈보음법, 자궁심부치료 등의 자궁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난소기능저하 여성분들이 임신준비치료를 진행할 때는 난소강화를 통해 난자 질을 높이고, 양질의 수정란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며, 내막강화를 통해 착상에 적합한 자궁내막의 혈류공급이 되도록 처방을 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