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Merry Gold Season

Good luck to me

by Sehy


난 그동안 무엇을 걱정했던 걸까

무엇이 두려워 이곳까지 오는 걸 주저했을까

햇살이 너무 눈부실까 봐?

바다가 너무 광활할까 봐?


그런 걱정을 하고 바보 같이 서 있기엔

아직 보지 못한 세상은 너무 아름다운걸

누군가는 하늘 위 구름을 두고 먼지라 할지도

모르지만 난 한 순간의 아름다움도 보고 싶어


난 그동안 무엇을 좇으며 살았을까

저 바다색을 닮은 일확천금의 꿈?

아니면 여름날의 사과 같은 한여름밤의 꿈?

그게 뭐든 꿈꾸는 건 좋은 일이야


이제 난 무엇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할까

저 드넓은 바다에 이 사람을 위한 답이 있을까

아니면 답도 없는 인생이라고 속으로 웃고 있을까

미련 없이 흘러가는 게 제일 좋을지도 몰라


햇살을 잔뜩 머금은 바다는 황금빛으로 빛나고

새들은 또 어딘가를 향해 끊임없이 날아

이런 그림의 주인공이라니 자랑스럽네

이런 인생이라면 노래해 볼 만하지 않겠어?


노란 하늘을 품은 바다는 황금빛으로 빛나고

구름은 미련 없이 유유히 가 버리네

뒤돌아보지 않는 인생도 근사하지

지금부터의 꿈의 길은 저 앞에 나 있을 테니



이런 인생이라면 뭔가 써볼 만하지 않겠어?

지금까지 걸어온 내게 감사를,

앞으로 걸어갈 내게 축복을 빌며






Inspired by. 'Goodbye yellow brick road' of

Elton John






한 달이란 짧은 시간 동안 온 맘을 다해 쓴

Inkibluroom 1st ed. 가 끝났습니다.


검푸른 바다를 지나고 여러 색의 감정을 돌아 마지막으로 스스로에 황금빛 축복을 비는 것으로

전 스스로에 미뤄왔던 하고 싶은 말을 다했습니다.

이 중에 독자분의 마음에도 조금이라도 닿았던 글이 있었다면 좋겠습니다.


완벽한 시는 아닐지 몰라도 하나하나의 시가

제가 쓰고자 했던 대로 글로 나타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후로도 계속 연재할 생각이니

계속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올리는 글은 저를 위한 글이기도 하지만

독자분들을 위한 글이기도 하니까요.


끝까지 한 달의 여정 함께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Inkibluroom 1st ed.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