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by 다미

여린 햇살 사이로


당신이 보고싶어

견딜 수 없었어요.


그래서, 무작정,

달렸답니다.

어디로든 뻗어나가기만 하면

당신의 반경에 들어갈테니까요.


마음이 타올라 재가 날려갈 동안

당신에겐 내가 태양보다 더 강렬할 수 있겠죠.


어느날 당신이 나를 잊을 수 없을 순간이 오면,

뜨거움은 심해 너머로 쳐박혀 모든것이 뒤바뀌고,


당신은 이제서야 홀로 길고도 먼 기다림을 시작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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