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거리마다 촉촉이 내려와
깊은 겨울의 차가움을 더하네요.
우산 속 비에 젖은 어깨 위로
멈춰서는 얼어붙은 시간
춥고 슬픈 이 겨울비에도
따뜻한 추억이 되살아나요.
차가운 공기 차가운 바람
비에 젖은 나뭇가지 아래로
흘러내리는 슬픈 빗방울
차가운 겨울비의 속삭임에
내 마음은 더욱 깊어져만 가네요.
겨울비가 내리는 거리를 걷다 보면
우리 함께 걷던 기억이 스쳐 지나네요.
이 겨울비가 멈출 때까지
그대와 함께 걷던 그 순간과
떠오르는 그대 모습을 기억해요.
그러다가
또다시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그 빗속의 여운은 언제쯤 잊힐까요.
시간이 지나도 어쩔 수 없나 봐요.
그대라는 사람...
임현정 -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