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밖세상, 2018겨울 예술살롱 주간 12.14-12.20/7일간
문밖세상이 새 공간으로 이전을 한지도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갑니다. 올해는 예기치 못한 많은 이슈들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그중 공간 이전과 인테리어에 관한 사건·사고가 단연 가장 큰 핫이슈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소모한 만큼 12월을 그냥 흘러가듯 보낼 수만은 없었습니다. 시간을 잡지는 못하니 올해가 다 가기 전에 공간을 중심으로 재밌는 기획을 하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어느새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12월을 목전에 두고 있을 때였습니다. 택시를 타고 강남 어딘가를 지나던 중 모 백화점 앞에서 대형 트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크리스마스에 크게 감흥이 없던 저였지만 그날은 유독 그 트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곧 생각의 스팩트럼이 확장됐고, 머릿속엔 순식간에 대형 마인드맵이 펼쳐졌습니다. 프로그램의 타이틀로 삼을만한 여러 단어의 조합을 상상하던 중 ‘예술상점’이라는 단어에 꽂혔고, 이내 ‘물건이 아닌 예술적 취미,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단기 워크숍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이라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나아가 아카데믹한 클래스의 느낌보다는 ‘살롱(salon)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모임을 주관하는 ‘호스트’의 주도 아래 해당 분야와 주제에 맞는 대화를 이어 나가고, 간단하게 관련 워크숍을 실행해나가도록 구성하고 싶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좀처럼 접하기 힘든 ‘발레, 서예’ 등의 분야를 간단한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하고, 이미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디저트, 캘리그라피’와 같은 익숙한 분야도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 프로그램을 선보이려 노력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곧 시작될 ‘크리스마스 예술상점’ 프로그램들을 낱낱이 파헤쳐 보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성원이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한 장 한 장 다달이 12달을 캘리그라피로 원하는 문구를 쓰고 수채화&먹그림으로 예쁘게 꾸며 원목꽂이 탁상용 달력을 제작해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한 장도 아닌 무려 열 두장을 완성해나가야 하는만큼 다른 살롱과 달리 유일하게 4시간 동안 진행되는 워크숍입니다. 신년엔 뜻하는 일들이 마법처럼 모두 다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2019년 달력을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호스트인 박정훈 작가는 한양도성 아래에 거주합니다. 함께 성곽길을 따라 걸으면서 그가 전하는 한양도성 성곽길에 얽힌 역사 이야기도 듣고, 성곽 아래로 펼쳐진 서울의 야경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아보는 시간입니다. 수동기능을 다루지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작가님이 다 알려줄 거니까요. 카메라가 어려워서 자동 찍기만을 시전하던 이들에겐 수동기능 작동법도 익히고, 서울의 멋진 야경을 직접 촬영해 볼 기회가 된다고 하니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캘리그라피 캔들만들기'는 어쩌면 아주 익숙한 클래스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기존 클래스들과 같다면 '크리스마스 예술상점'에 입점하기 힘들지 않았을까요? 자신이 직접 쓴 캘리그라피를 양초에 입히는 작업은 기존의 흔한 클래스와 비슷한 점이지만, 여기선 올해 힘들었던 기억을 모두 태워버리는 작업도 할 거랍니다. 단순 쓰기와 공작에만 집중하지 않고. 분명 여러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시간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달콤한 디저트는 무엇? 바로 '사랑'이죠. 작고 예쁘고 달달한 디저트가 가져다주는 행복감이란 그 어떤 마법과도 비할 수 없는 황홀경을 선사합니다. 갸또쇼콜라, 구겔호프, 파리브레스트 등 박효진 쉐프가 직접 만든 디저트에 와인과 커피&차를 곁들여 맛보고 함께 디저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어디에도 없었던 그 시간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짧지만 달콤한 황홀경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살롱을 선택해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랍니다!
'목화꽃 필무렵'이라는 사업의 일환으로 11월 초에 목화마을활력소에서 진행했던 '목화솜리스 만들기' 프로그램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이번 예술상점에도 함께 하게 됐답니다. '영원한 사랑'과 '행운'이 집안으로 깃들길 바라며 문 앞에 걸어두는 리스! 직접 만들어서 자신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연말이 좀 더 따뜻해질 거라 확신합니다. 또한, 2019년엔 사랑과 행운이 늘 그대의 곁에 머물 겁니다.
갖춰진 무대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혹은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예술 장르라는 느낌이 강한 발레! 하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예술상점의 '발레 읽어주는 남자 이인규'와 함께라면 발레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지도 몰라요. 매년 겨울, 전 세계에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발레계의 스테디셀러 ‘호두까기 인형’을 듣는 시간. ‘보는 발레’가 아닌 前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가 전하는 이야기를 ‘듣는 발레’와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거에요.
농담 삼아 하는 말, ‘주력이 필력이다’라는 소리를 별로 좋아하진 않아요. 하지만 이번엔 글씨를 술과 함께 써보고 싶어서 준비해봤습니다. 흔히 ‘취중진담(醉中眞談)’이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죠. 알딸딸한 술기운을 빌어 2018년에 있었던 잊고 싶은 기억을 글씨로 훌훌 털어내 버릴 수 있도록 도와줄게요. 그리고 2019년을 새롭게 맞이하기에 앞서 자신에게 전하는 긍정의 메시지를 붓으로 정성껏 써볼 거에요. ‘우린 아직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버릴 건 버리고, 새로이 앞으로 나아가 보자고요.
자 여기까지입니다. 쓰고 보니 상당히 홍보성 글 같죠?
네. 맞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열심히 기획하고 준비한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가 너무 낮네요. 그래서 대놓고 홍보하는 글을 좀 진지하게 써봤습니다.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참 애쓴다 생각하며 어여삐 봐주시면 아주 감사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좀 더 구체적인 홍보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을 신청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알아야 하니까요!^^;;
[ 참여신청안내 ]
- 모집기간 : 2018. 12. 3(월)~각 프로그램 진행 전일까지
- 모집대상 : 성인 누구나
- 진행장소 : 문밖세상ArtSpace('한양성곽길 야간촬영'만 야외진행)
- 모집인원 : 프로그램별 상이
- 신청방법 : 인터넷 신청 후 참가비 입금
- 참 가 비 : 프로그램별 상이(프로그램별 홍보이미지 확인필)
- 입 금 처 : 농협 301-0138-8697-51 변희정(문밖세상)
- 문 의 : 070-8762-0979/munbak2012@naver.com
* 신청서 제출 후 참가비를 입금해야만 접수가 완료됩니다.
* 참가자가 5인 미만일 경우 신청 자동취소 및 환불처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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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러분.
그럼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