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의 노을을 그리다

in 삼쉴 1층 거실

by 서툰남편 김광석

거제도를 여행하던 중

길을 잃고 우연히 들어간 곳에서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는 그곳을 만났다.


청록빛 물결이 아름다워서

유경이랑 같이 멍하니 보고 있었다.

아니,

사실 사진을 엄청나게 찍어대고 있었다.


이 그림은

그날 찍은 사진의 한 장을

액션페인팅 기법으로 그린 것이다.


생전 처음 만져보는 도구와

생전 처음 시도하는 그림이었기에

그렸다기 보다는

놀랐고 당황했고 어려웠고 복잡했다


그런 내 작품이

사무실 1층 거실에 걸려있다.


아,

이 그림의 제목은

<마지막 날의 노을>이다.

사실 다른 제목이었는데

까먹어서 부를 때마다 계속 새로 짓는다.


2018. 03. 09.

in 삼쉴 1층 거실

아그파 200


* 그림을 찍은 사진은 한 달 뒤에 올라옵니다.

36820023.JPG


놀랍게도

아래 사진을 그린 그림이다.

어구 노을(낙관).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