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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툰남편 김광석 Mar 11. 2016

생업을 찾고
스몰비즈니스에 도전하라 #3

똘레랑스 독서논평 #3 -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만들기

  결국 취업에 실패한 일본청년의 생존기가 아닌가...

  이 책을 읽은 어떤 사람이 남겨놓은 서평 중에서 찾은 문장이다. '결국 취업에 실패한 일본청년의 생존기가 아닌가...' 추측하건데, 이 서평을 쓴 사람은 30대 이상일 것이다.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할 수 없게 됨을 '실패'로 간주한 점이 그렇다. 내가 그 일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은 다른 사람에 비해서 적성에 맞지 않거나 못하기 때문이다.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 직업을 얻어내는 것에 실패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실패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것을 실패한 것일 뿐이다. 이와 같은 전제를 놓고 본다면, 이토 히로시가 생업의 길에 들어선 것은 생존기가 아니다. 이토 히로시는 벤처기업 직원과 프리랜스 기자의 경력을 통해서 자신이 행복하면서도 도태되지 않는 최상책을 찾아낸 행운아가 됐다. 그의 과정은 점점 더 나아졌으며, 그의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이런 경우는 생존기가 아니라 성공기라 불러야 함이 마땅하다.

  앞으로 많은 청년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확률로 정규직의 자리를 포기해야 할 것이다. 기업의 생존전략이 변화하고, 사회의 운영방식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제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미래의 안정을 보장할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이러한 환경은 더 많은 젊은이들을 생업의 길로, 스몰비즈니스로, 프리에이전트로 이끌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일일이 '취업에 실패한'이라는 딱지를 쥐어줄 것이 아니라면, 이토 히로시의 도전과 성공을 칭찬해야 한다. 앞으로 젊은이들이 더욱 과감하게, 더욱 행복하게 자신의 적성에 맞는 생업을 찾을 수 있도록 말이다.


강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적응한 종이 살아남는다.

찰스 다윈 - 진화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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