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치, 항상 밝고 힘이 넘치는 남자

in 주차장

by 서툰남편 김광석

항상 진지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나와 다르게 토치는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한다. 가끔 너무 밝은 분위기 때문에 약간 가벼워 보인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에게 그런 점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런 그를 볼수록 떠오르는 책이 있다.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다.


군복무 시절 이 책을 읽으면서 타인의 눈치를 보는 내 자신을 성찰하고,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않고 진정한 내 모습에 충실하자고 약속했었는데 나는 역시 지키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토치에겐 이 책이 전혀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그는 자신의 모습이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참 재미있고 멋진 언행을 보여준다. 참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렇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눈치챘겠지만...

이 글은 토치를 의식한채 쓰고 있다. 나는 토치에게 미움을 받고 싶지 않으니까.



2018. 04. 03. 화요일

in 삼실 주차장

* 이 매거진은 <한 달 느린 필름사진집>입니다. 사진은 한 달 뒤에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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