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동화, 어떤 생각을 나눌까? 첫번째 이야기
우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 말은 따뜻했고, 우리는 정말 그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돌아보니
세상은 넓고, 나는 그 안에서 아주 평범한 한 사람이었습니다.
특별해야 한다는 기대,
빛나야 한다는 압박,
뒤처지면 안 된다는 조급함.
세상은 점점 더 빠르게 변하고, 우리는 그 속도를 따라가기에도 벅찹니다.
특별한 존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마주했을 때,
나는 삶의 의미를 다시 붙잡고 싶어졌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 글이 이 동화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나는 고슴도치다.
이 숲에서 태어났고, 가시를 달고 자랐고,
한때는 내가 특별한 존재라고 믿었다.
엄마는 내 가시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 가시는 남다르구나.”
아빠는 나를 번쩍 들어 올리며 웃었다.
“넌 숲에서 제일 강인한 아이야.”
나는 그 말을 오래 붙잡고 살았다.
언젠가 숲 한가운데에 서 있을 거라 믿으면서.
그러나 숲은 넓었다.
다람쥐는 도토리를 숫자로 만들었고,
부엉이는 밤을 공식으로 풀었고,
앵무새는 대세를 외쳤다.
나보다 빠르고 똑똑하며 목소리가 큰 동물들이 넘쳐났다.
그래서 나는 따라해 보았다.
도토리를 모아 열심히 세어봤다.
하나, 둘, 셋… 그런데 중간에 잊어버렸다.
다시. 하나, 둘… 숲은 이미 다음 계절로 넘어가 있었다.
나는 뒤처진 느낌이 들어 부엉이에게 갔다.
“나도 별을 읽고 싶어요.” 부엉이는 말했다.
“밤은 인내의 동물이 읽는 법이야.”
나는 밤새 하늘을 보았다. 처음엔 반짝이던 별이 나중에는 흐릿하게 겹쳐 보였다.
“이게 답인가…?” 그런데 답은 찾지 못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