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중 취업을 하는 데 있어 전공과 직무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
본 작가는 취업, 진로, 진학과 관련한 업계에서 13년째 특강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취업분야를 많이 다루며 면접위원으로 활동하며 선발과 채용에 관련된 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의 취업을 도와주는 멘토링, 특강, 코칭 등 활동을 하다 보면 학생들 중 취업과 진로에 대해서 답답해하는 경우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이 학생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진학할 때 대학과 전공을 잘 못 선택
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4년과 대학 졸업 후 20~30년을 바꿀 운명을 짧은 생각, 또는 지난 친 데이터에 의해 선택하는 것이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진로체계는 명확합니다. 중학교 3학년 4월 영재고등학교 입시를 시작으로 후기 전형까지 마무리되면 고등학교가 결정됩니다. 여기에서 고등학교 1학년 공통과정을 거치고 난 후 교과전형, 학종 전형, 정시전형, 수능 최저 등 조건에 맞추어 대학과 전공 윤곽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에서 컨설팅을 받거나 자신이 잘 찾아서 발전을 시켜야 하는데 실제 이런 도움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성적이 나오고 입시의 시기가 되며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공을 찾아 상향/만족/하향의 전략을 사용하고 대학을 진학하게 됩니다.
이후, 대학에 만족하면 기본적으로 편입이라는 옵션을 제외하고 전공과 관련하여 취업에 목적을 둔 여러 고민을 하게 됩니다. 대학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반수-재수-편입으로 이어지는 테크트리를 타게 됩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면 결국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또는 졸업예정자가 되고 취업을 위한 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여기에서 취업을 하는 취준생 생활을 하며 잘 풀려나가면 괜찮지만, 그렇지 못하면 상당히 헤매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서 다른 사람 이야기를 잘 듣고 수용력이 높아 잘 따라오는 케이스가 있다면, 반대로 까르가즘이 심하여 무슨 이야기를 들어도 삐뚤어지게 대하는 태도를 견지하는 케이스로 나누어집니다. 당연히 취업과 진로를 도와주는 입장에서 수용력이 높은 학생들에게 잘해주고 쓴소리도 해줍니다. 반대의 경우는 적당하게 달래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쓴소리를 하지 않고 맞추어 주기만 합니다.
수용력이 높은 학생들 중 직무가 보이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첫 단추를 잘 못 끼우는 순간이 바로 고등학교 때 제대로 된 진로설정이 없었고, 여기에 맞춘 준비와 생기부가 준비되지 않아 데이터에 의한 대학과 전공을 진학하게 된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중국과 캐나다에서 국제학교를 12년간 다니고 한국에 대학교로 진학하는데 학교의 레벨 만을 생각하여 중경외시급 학교로 진학하면서 전공은 동양철학을 하게 된 사례, 고등학교 시절까지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없어 공무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고등학교 3학년 때 했는데 이미 내신등급이나 세특, 행특 준비가 안되어 있어 경찰행정에 진학할 성적이 나오지 않아 경찰경호학과에 진학한 사례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런 케이스의 경우, 대학교 4학년 되어 자신의 미래 길을 잃었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호소하게 됩니다.
대학과 전공 선택은 인생에 있어 아주 큰 결정입니다. 최근 유튜브에서도 진학을 도와주는 곳들에서 고객을 모객 하기 위해 좋은 양질의 콘텐츠를 많이 올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시간을 할애하여 진로 결정을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경력변화전문가
신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