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여린 우리 아기, 괜찮을까?
사건은 잘 다녀주리라 생각했던 산삼이에게 벌어졌다.
형님반으로 올라간 첫날,
바닥에 떨어져 있던 머리핀의 주인을 찾았는데
산삼이가 동생 홍삼이거가 자신의 주머니에서 떨어진 거라 이야기를 했는데 다른 여자아이가 자신의 것이라 이야기했고, 선생님은 여자머리핀이다 보니 그 여자아이의 말을 믿어준 것이다.
그날 밤, 여자아이의 부모님에게 우리 아이 머리핀이 아니라는 연락을 받은 선생님이 사정을 말씀하시며 죄송하다고 연락이 왔다.
산삼이가 많이 속상해했다는데 상황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이해는 가면서도 산삼이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내가 미리 알지 못했다는 게 속상했다.
아마 그 여자아이 부모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지 않으셨다면 나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고 지나갔겠지..
산삼이에게 "선생님한테 이런 연락이 왔어~
선생님이 너무 많이 미안하다고 내일 꼭 사과하고 싶대."
하지만 마음 여린 산삼이는 너무 많이 속상했는지 며칠 동안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떼를 썼고,
선생님은 나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산삼이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더 노력하시겠다고 하셨다.
선생님의 노력이 통한 것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산삼이는 선생님을 정말 많이 좋아하며 따랐다.
보지 않아도 선생님의 노력과 사랑이 느껴지는 순간이었고, 선생님의 솔직함과 사랑에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