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잘하는 우리 집 똥강아지 둘
2학기 어린이집 상담시즌이 돌아왔다.
저번 어린이집은 자차 없이 방문하기가 힘들었기에 전화상담을 했었지만, 지금 어린이집은 동네에 있어 방문상담을 신청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7분의 선생님들과 상담을 해보았는데
선생님과 대화를 하다 보면 우리 아이의 어린이집 생활태도나 환경을 알 수 있고, 더불어 선생님의 교육방식과 아이들을 대하는 생각 등도 함께 파악할 수 있어 학부모에게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라 생각한다.
선생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선생님의 대화스타일에 따라 내가 수다를 떨고 있는 건지, 상담을 하고 있는 건지 헷갈리는 경우도 있고, 선생님의 확고한 교육 가치관을 들으며 대화가 단절되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반대로 '선생님이 육아지식이 많고, 세심하게 아이를 관찰하고 계시는구나'라고 느끼는 경우도 있었다.
한 번은 나이가 많고 육아선배라는 이유로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어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 건지는 알겠으나) '대화법'과 '이미지'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기도 했다.
첫 기관에서부터 산삼이는 선생님들이 인정하는 전형적인 '정석' 그 자체였다.
집에서 걱정하거나 훈육하는 부분을 선생님들께 이야기하면
"산삼이가요???
어린이집(가정)에서는 안 그러는데요?"라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홍삼이도 마찬가지로 첫 어린이집 생활에는 낯가림이 심했었지만 어린이집 활동에 익숙해지면서 상담을 받을 때마다 '홍삼이는 너무 잘 따라오고 있는 친구라 말씀드릴 이야기가 많지 않다'라는 말을 들었고,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두 아이 모두 바깥에서 활동하는 사회성이 좋은 걸로 결론이 났다.
PS. 어쩜 그렇게들 사회생활을 잘하는지!
엄마 억울할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