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책과 삶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샤인머스캣 Mar 04. 2024

[책과 삶] 행복의 기원

행복은 생존을 위한 수단이다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 너무도 원초적이고 추상적인 질문같지만, 해답은 굉장히 단순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말해준다. 간단하다. 인간이 행복을 쫓는 이유,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생존'하기 위해서다. 굉장히 행복이라는 거창한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지만, 실제 수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행복은 생존을 위한 수단이라는 논지를 뒷받침하고 있다.


✔ 그렇다면 오늘날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서의 행복을 사람들이 좇게된 이유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가장 높은 선이자 인간의 삶의 목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말했다. 하지만,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 왠지 마음이 편해진다. 행복해야만 할 것 같고, 행복한 인생을 위해 평생을 고군분투 해야만 할 것 같다 여겼는데, 그냥 행복은 수단일 뿐이다.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다. 내 인생은 행복하지 않아도, 생존하기 위해 행복을 찾아 나설 터이다.




� "…이렇듯 과도한 타인 의식은 집단주의 문화의 행복감을 낮춘다. 행복의 중요 요건 중 하나는 내 삶의 주인이 타인이 아닌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아의 많은 부분이 다른 사람으로 채워진 한국인들은 자칫 잘못하면 타인에게 삶의 주도권을 내어주게 된다. 세상을 나의 눈을 통해 보기보다 남의 눈을 통해 보려고 한다. 이때부터 행복의 걸림돌을 여기저기서 만나게 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


 우선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는 자체가 인간에게 대단한 스트레스다. 인간의 뇌는 철저히 사회적인 뇌라고 했다. 생존과 직결된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뇌의 최우선적 임무 중 하나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과 주의가 자동적으로 집중되고, 집중하는 만큼 피로와 불안도 쉽게 온다."



� "가치 있는 삶을 살 것이냐, 행복한 삶을 살 것이냐는 개인의 선택이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첫째, 이 둘은 같지 않다는 것이고, 둘째는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삶의 선택과 관심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무엇이 가치 있는지를 평가 하기 위해서는 잣대가 필요하고, 많은 경우 그 잣대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보다 우선시 되는 것은 내 선택을 남들이 어떻게 평가하느냐다. 내가 지금 좋고 즐거운 것보다 남들 눈에 사려 깊고 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이 더 중요해진다. 앞에서 설명했듯 여기서 행복은 역풍을 맞기 시작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