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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감각에 대하여

본질에 집중하고 비상식적인 부분을 개선하라

by Via Nova

제 브런치를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 오늘 아침 새해 다짐한 후 아침운동하고 책 한권을 읽었는데 내용이 괜찮아 추천 드립니다. 네이버 녹색창과 네이버건물 프로젝트를 이끌고, 카카오 이사 등을 역임한 조수용 매거진 B 대표의 글인데요. 유튜브에서 조수용 대표 대담을 보고 울림이 있어서 책을 구매했어요. 책에 대한 느낌은 딱 그 분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군더더기없고 본질에 집중하됴. 다만 내용이 적고 가격이 비싼 단점도 있습니다.

인상 깊은 내용을 적어봤으니, 관심 가는 분은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2025.1.1.

일의 감각, 조수용

'오너십을 가지라'는 말은 마음만 그렇게 먹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실제로 내가 맡은 일의 주인이 되라는 말입니다. 그러려면 첫 삽을 뜨고, 마지막 흙을 덮는 일까지 직접 실피며 노력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타인에 대한 이해'가 만나는 지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결과물이 만들어졌습니다. 저는 내 취향을 깊게 파고, 타인에 대한 공감을 높이 쌓아 올린 결과 만들어지는 것이 '감각'이라 생각합니다.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세상의 흐름을 알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사소한 일을 큰일처럼 대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 이것이 감각의 원천입니다.

감각의 힘이 있어야 사람들의 생각이 끌려다니지 않고 나의 선택으로 일과 삶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는 '선택'입니다. '무엇을 선택한다'는 건 '무엇을 선택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기획의 과정은 이렇습니다.
1. 이 비즈니스의 본질(상식)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2. 기존 레퍼런스에서 문제점을 찾아낸다.
3. 비상식적인 부분을 상식적으로 되돌려 문제를 해결한다.
세상에 원래 그런 건 없습니다. 감각적인 사람은 우리가 잊고 있던 본질을 다시금 떠올리는 사람입니다.

혁신을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상식의 눈으로 본질을 발견하고 과감하게 드러내는 게 곧 혁신입니다.

진짜 브랜딩은 포장이 아닌 내면에 있기 때문입니다. 브랜딩이란 일의 본질이자 존재 의미를 뾰쪽하게 하는 일입니다.

브랜딩의 다른 말는 '소신을 찾아 나서는 과정'입니다.

작은 브랜드처럼 행동한다는 건 '불특정 다수'가 아닌 '의식 있는 소수'가 열광하는 부분을 찾아 이를 실천한다는 뜻입니다. 큰 브랜드처럼 생각한다는 건 '업에 진심인 사람들이 성실하게 노력하고 있는 느낌'인 '안정감'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브랜드 이야기는 사람 사는 이야기입니다.

완벽한 아름다움만큼 자기다움을 그대로 드러내는 게 더 아름다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완벽함'과 '자기다움'을 계속 찾아야 합니다.

공감 능력이나 오너십, 일을 잘하기 위한 태도. 이 모든 것들의 바탕에는 '마음가짐'이 있습니다. 만일 우리에게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1. 내가 맡은 모든 일은 중요하다.
2. 타인의 의견은 나를 향한 공격이 아니다.
3. 나는 보상에 일희일비하는 사람이 아니다.

태도나 이처럼 미묘한 차이입니다. 하지만 그 미묘한 차이가 나를 만듭니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 하는 게 바로 긍정적으로 일하는 태도입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 모이면, 불필요한 감정싸움을 하지 않는 조직이 됩니다. 일을 잘하는 것보다 우선시되아야 할 것이 '긍정적 태도'인 이유입니다.

'요구 없는 존중', '척하지 않는 존중'이아야 합니다. 존중과 신뢰야말로 자존감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많은 브랜드는 누군가가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입니다. 또 그게 바로 일의 본질입니다. 나를 증명하기 위해 일하고, 나의 신념을 퍼뜨리기 위해 일해야 합니다. 그렇게 오래도록 더 일해보려고 합니다.






새해엔 하시는 일 모두 균형 잡힌 감각을 가지며 즐겁게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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