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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환철 Dec 04. 2023

찾아가는 학교 데이터 교육을 마치며

삶의 활력이 넘치는 시간


올해 가장 핫한 이슈였던 생성 AI ChatGPT 3.5가 발표된 지 벌써 1년이 넘었다. 처음 써보고는 그 확장성에 놀라서 ChatGPT TF팀을 구성하고 ChatGPT 행정활용 연구모임도 했다. 그러다 보니 ChatGPT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방향성이 잡히기 시작했다.


이건 나만 알고 있을게 아니라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직원교육을 기획하던 차에, 시대 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친구들이 누군지 떠올랐다. 바로 학생들이고, 그들을 지도하는 교사분들이었다.


즉시 교육청과 행정업무를 협력하는 부서에 연락했고,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님을 소개받았다. 처음 통화했을 때 지금 시점에 꼭 필요한 내용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셨고, 교육 과정 중 학교 방문을 해서 격려해 주셨던 김소영 장학사님께 감사드린다.


처음 시작한 봉담고부터 마지막에 한 오산초등학교까지, 만나는 선생님마다 친절히 안내해 주셨고,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교육을 끝내고 교안을 공유해 드렸는데 보충수업도 하며 데이터교육에 대한 의견도 많이 나누셨다고 한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던 화성시 행정에 적용한 데이터분석사례에 가장 큰 호응을 보내주셨다.


무엇보다도 나에게 힘이 되었던 건 재미없을 수도 없는 내용인데도 딴청 피우지 않고 열심히 들어주고, 참신한 질문을 해주었던 400여 명의 학생과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서비스가 구글에 비해 떨어져서 모지리라는 의미의 빙신이었는데 ChatGPT를 품고 다른 의미의 빙신이 되었다는 이야기에 가장 크게 반응하며 "선생님도 빙신 쓰시냐"고 물었던 학생이 생각이 난다.


계획, 교안, 강의까지 일체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혼자 진행했지만, 마음으로 함께 해준 이분들 덕분에 매 순간 즐겁고 기다려지는 시간이었다. 교육을 마치고 정성껏 적어주신 선생님들의 의견을 모아 내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이들과 호흡하는 이런 시간을 가지고 싶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기사로 ^^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623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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