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다양한 사람, 다양한 유형이 있다.
지난주에 쓴 [국내 MBTI 인구 비율 1]이 꽤나 많은 반응을 얻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MBTI 준 전문가이고, MBTI에 관심이 많다는 의미겠지. 이미 각 유형에 대해서 꾀고 있는 사람들도 많으니, MBTI를 다른 시각에서 그루핑 해보려고 한다. 지난 기능별 선호 경향에 이어 이번 기질별 선호 경향은 주로 관찰 가능한 행동들의 집합에 근거한 '행동 패턴'으로 관찰되는 분류 방법으로, 이 또한 MBTI 그룹 진단 시 사용하는 방법이다.
[ISTJ, ISFJ, ESTJ, ESFJ]
기능별 선호 경향에서 ST(감각과 사고)유형이 가장 많이 나왔다면, 기질별 선호 경향에서는 SJ(보호자)가 단연 월등히 높다. 근면, 성실, 책임감이 투철한 이들은 목표에 대한 계획과 성취를 기반으로, 안정을 지향하며 무엇이든 통합하여 정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은 '근면하고 신뢰로운'
[INFP, INFJ, ENFP, ENFJ]
가치와 영감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NF(이상주의자)는 모든 일에서 의미를 찾고 그 의미와 영감을 타인에게 전하길 원한다. 대체로 창의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편이며 사람과 관련된 일에 열정적이다.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은 '진실되고 포괄적인'
[ISTP, ISFP, ESTP, ESFP]
융통성이 무기인 SP(장인)는 자신에게 적합한 업무를 찾아 적극적이고 비범하게 수행하는 사람들이다. 즐거움을 동반한 자발성을 가지고 일하며, 영리함과 적시성을 가지고 현실적으로 행동한다.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은 '수완이 좋고 위험을 감수하는'
[INTP, INTJ, ENTP, ENTJ]
어떤 복잡한 일도 논리적, 분석적으로 해결하는 NT(합리주의자)는 크고 넓은 비전을 갖고 진취적으로 행동하는 유형이다. 이들의 아이디어와 행동에는 논리와 함께 독창성이 있어 늘 새로운 상상력으로 도전한다.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은 '능력 있고 논리적인'
글을 적으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고, 우리 회사 직원들을 떠올렸다. 어떤 이는 '엄청난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일했고(SJ), 어떤 이는 '뭘 하든 노력 대비 퍼포먼스가 좋았다.(SP)' 또 어떤 이는 '모든 일에 관계와 의미를 찾았고(NF)', 어떤 이는 '이해되지 않는 비전으로 사람들을 이끌었다.(NT)' 참 다양한 사람, 다양한 유형이 있다. 글로 보면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막상 업무에 들어가면 이해되지 않는 건 왜일까.
[출처 : 성격유형과 조직 - ASSE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