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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신혜 Apr 14. 2020

옛 사진

추억이란 단상


좋은 시간은 오래 머물기를 바라고 
불안한 시간은 빨리 지나가길 바랐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그 순간을 잊지 않으려 사진으로 남겨 두었지만
기억되는 건 단편의 순간, 그러나 그 기억조차도 내 안에서 왜곡된 것들. 그 순간의 기록에서 나는 무엇을 찾으려 하는 걸까?
알고 있는 것 하나, 나는 그 안에서 진실을 찾으려는 것은 아니다.
익숙함이란 나에게서 열정을 앗아가고, 미련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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