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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명 Dec 19. 2017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일

이렇게 마주보고 있던 우리 두 사람 중 한 명이

당장 내일 눈을 감는다고 해도 그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야.


새로운 매일매일을 살아 낸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거든.

거기에는 단정 지을 수 없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


그래서 난 니가 당장 내일

내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도 슬퍼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일게.


그게 내가 너를 인정하는 유일한 방법일테니까.




... 라고 머리로 생각은 하지만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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