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대를 벗삼아

비틀거리는 마음 하나 갈곳을 잃었을때
허우룩한 가슴 설움에 북받칠때
저기 멀리 나린 이 하나 내어주사
그대가 때마침 내게 왔다

그대 동공에 어린 나를 보면
세상이 쓸려나가도 괜찮다 여길 마음
우주가 무너져도 괜찮다 싶은 마음
용기 어린 마음들이 샘솟는다

하여,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예쁜 마음 곱씹으며
오래오래 그대 두손잡고
그대를 벗 삼아 행복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