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밴드 3 있다면 굳이 미 밴드 4 살 필요 없다. (내 생각)
[9개월 사용 후 첨가한 글]
전용 충전기에 문제가 생겼다. 구입 후 9개월여 지난 2020년 7월 중순에 발생했다. 미 밴드 4 충전기는 그릇처럼 생겼다. 미 밴드 4를 손목 끈에서 분리해 그릇 모양 충전기에 담듯이 끼우면 되는 구조다. 충전기에 끼운 후 다음날 아침 일어나 확인해 보니 40% 밖에 충전이 돼있지 않았다. 확인해 보니 그릇 모양 충전기에 문제가 있었다. 플라스틱 재질이 문제인지 그릇 모양이 살짝 변형이 되면서 미 밴드 4를 제대로 잡아 주지 못한 것이다. 제대로 결합한 줄 알았는데 잠시 후 틀어지면서 미 밴드 4가 튕기듯이 접점에서 떨어졌다.
새로 충전기를 구입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자가 수리 방식으로 해결했다. 방법은 간단했다. 칼로 그릇 모양인 충전기 윗부분을 깎아 냈다. 깎아 내니 그릇 모양이었던 충전기가 속이 얕은 접시 모양이 되었다. 그런 뒤 미 밴드 4를 접점에 맞춘 뒤 빨래집게로 눌러 잡고 충전을 했다. 충전이 제대로 됐다. 해결이 됐다.
요즘 새로 나온 미 밴드 5는 충전 방식이 바뀌어 손목 끈을 분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충전 단자에 자석을 이용해 부착하는 '플러그인' 방식이라고 한다. 아마 샤오미에서도 이런 문제점을 알고 있었나 보다.
[1년 사용 후 추가한 글]
토요일 휴일 늦게 일어나 샤워했다. 샤워 전 착용했던 미 밴드 4를 풀었다. 샤워 후 착용하려 하니 스트랩 고리가 부러졌다.
부러지기 전에도 끼우는 구멍이 헐거워져 살짝 건드려면 쉽게 분리되는 문제도 있었다. 스트랩을 주문 해 다시 사용할 때까지 불편함을 생각하니 살짝 황당했다.
그런데 전에 쓰던 미 밴드 3용 스트랩 여분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서랍 뒤져 찾았다. 끼워보니 문제없이 잘 맞았다. 미 밴드 4와 미 밴드 3은 스트랩을 같이 쓸 수 있다.
1년이 지난 현재 미 밴드 4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 듯하다. 심박수 측정을 1분 간격, 상시 사용 설정으로 해놓았다. 그리고 코로나 19 사태 이후 자주 문자가 왔고 카톡으로도 자주 온다. 처음보다는 사용빈도가 높다는 점을 생각해도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 것은 사실이다. 평균적으로 2주 정도마다 충전한다. 5일 전 충전했는데 78% 남았다. 다시 주의사항 전하는데... 컴퓨터 USB 포트 전원으로 충전해야 한다. 요즘 스마트폰 충전기는 용량이 커서 미 밴드 4 배터리에 과부하 걸린다고 한다. 나는 LED스탠드에 있는 USB 포트를 이용해 충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