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들을 매출 순위로 쭉 나열하다 보면,
현재의 매출로만 평가하게 되지만,
매출 숫자 그 너머에는 업체만이 아는,
때론 업체도 놓치고 있는 매출 잠재력을 보게 된다.
사업자를 여러 개 두고
큰 사업자는 따로 있는 경우도 있고,
잘나가는 제품은 특정 한 곳에서만 파는 경우도 있고,
잘나가는 제품을 캐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정성적인 부분을
단순 수치 너머의 데이터를 보고
판매 매출을 끌어올리는 역할이 MD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지금은 10위라도 언제든 1위로 만들 수 있고,
지금은 순위권 밖이라고 하찮게 여겨져도
언제든 순위권 안으로 끌어올 수 있는 잠재력.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성적이 1위가 아니라고
괄시되는 게 아니라
성적 말고도 갖고 있는 장점을 끌어올려 주는 것.
쉽게 일하려면 매출 잘 나오는 업체를
더 붙잡고 관리하는 게 맞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매출이 너무 잘 안 나오는 업체도
같이 끌고 가야 하는 이유..
뭐가 어떻게 잘된다고
아무도 확신할 수 없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