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하게도 맛집은 불친절하다.
손님이 너무 많아서 응대하기 바빠서
친절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데 초창기에는
친절하지 않으면 손님이 없다.
물론 맛도 있고 친절까지 하면
더 손님이 많을지도.
그런데 음식점에 음식 맛이 본질이라
본질이 뛰어나면 그렇게까지 과잉 친절하지 않아도
손님이 많다는 얘기다.
그런데 음식 맛이 평타 면,
친절까지 해야 하는 것이다.
맛이 없는데 친절만 하다면?
정에 끌려갈 순 있겠으나..
굳이..?
병원도 구구절절 설명하는 병원도 있지만,
심플하게 설명하고, 진료, 수술을 엄청 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물론 불친절한데, 일도 못하는 곳도 있고,
친절한데 일도 잘하는 곳도 있다.
(요즘은 효율성을 위해
설명하는 사람, 진료하는 사람 각각 시스템적으로 두기도 한다.)
이런 경우, 이렇게 하면 돼요.
어차피 구구절절 설명해 줘도 잘 모르니
본질인 수술을 잘해주기만 하면 되는 걸지도 모른다.
요즘은 인터넷에 구구절절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환자들이 반 의사로 검색해서 배워 오기도 한다.
어쩌면 환자를 많이 받기 때문에
설명할 시간이 부족한 걸지도 모르겠다.
(물론 실력도 없는데 불친절할 수도 있겠으나)
MD도 어떻게 보면
구구절절 친절한 사람도 있는가 반면,
심플하고, 불친절? 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업무량이 많고,
많은 걸 하다 보면 구구절절 설명할 시간이 타이트하긴 하다.
좀 한가로울 땐 전화도 즉각 즉각 받으나,
바쁠 땐 전화도 바로바로 받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최대한 1일 안으로 메일이나 회신을 하려고 노력한다.
MD의 본질은? 매출만 잘 내주면 된다?
나의 경우?
케바케이다.
기본적인 매뉴얼을 전달해 줬는데도
1도 읽지도 않고 너무 기본적인걸
물어보면,
한두 번은 알려주되, 숙지하라고 안내하거나,
AMD를 붙여준다.
정말 모르거나
급한 문제는 해결해 주는 게
맞는데,
마치 MD를 무슨 고객센터처럼
부리려는 사람은 온라인 구조를 너무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매뉴얼 숙지 노력도 없이
매출이 잘 나올 리가 없다.
MD는 고객센터가 아니다.
매출을 만드는데 도와주는 사람이다.
사람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능력이다.
고객센터 일은 고객센터로.
질문은 퀄리티가 높아야
답변에 퀄리티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