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가득한 , 쉼표

잠시 쉬어가는 쉼표

by 풀빛푸를은

마음속에 가득한 쉼표가 생겼다.

그리고?

또?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오늘은 왠일인지 기분이 아침부터 좋았다.

모든 걱정이 사라진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음을 아침 8시부터 알 수 있었다.

거래처에서 프로그램 날짜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어 프로그램 팀의 지원을 나가야 했다.

오늘따라 날씨가 청명한 하늘과 드넓은 세상!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냈다.

어떻게 찍어도 명장면, 어떻게 찍어도 힐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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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날, 좋은 세상인데

일은 하나씩 쌓여간다.

보고서 위에 보고서 위에 정산서 위에 보고서.....

점점 쌓여간다. 나는 또 보고서의 도망자가 되었다.

도망가야 한다. 하나씩 쳐 내면서 자꾸만 서류뭉치들로부터 도망가야 한다.

간단히 이야기 해 보자면 1. 사회적기업보고서 2. 평생교육 보고서 3. 문화예술교육 성과보고서 4. SVI ( 할 수 있으려나.....) 5. 리플릿 원고 6. 문화예술교육 홍보물 7. 사회복지사를 위한 경계존중 강의 원고 작성 8. 도서관 성과공유지 원고 작성(28일) 9.도서관 성과 공유 ppt(4일) 10.드림위드 앙상블 교육 결과 보고서 작성 .... 아, 기억안난다. 적어둔걸 놓고 왔다. 그래도 이정도나 기억했다. 10개가 넘는다.


그렇다 .

협동조합 설립후 5년이 지나는 지금 아직도 나는 대표다.

그때와 달라진건 좀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다른 조직들은 정말 열심인 곳이 많다.

다들 아이도 키우고, 조직도 키우고 역량도 키우고, 지역사회에서 아주 큰 역할을 하며 성장하고 있다.

우리는 약간 웅크린 느낌이다. 지금 현재 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게 우선이고, 나를 돌보고, 천천히 가자를 실천하는 것 같다. 이것도 괜찮다. 언젠가 다시 힘이 생기면 다시 할 수 있다.


그래도 다행인건, 방과후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B 를 받았다. 80점.

평가 해주신 교수님과 함께 오신 평가위원님께 감사드린다. C 받았으면 무척 창피할 뻔 했다.

제주 지역의 새로 생겨나는 협동조합들, 어머니들의 움직임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나는 잠시 멀리 떨어져 있다.

쉼표다.


이렇게 욕도 하며 산다.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40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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