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가 인간으로 진화했다면, 인간이 다시 원숭이로 “퇴화”할 가능성은 존재할까?
진화는 단순한 직선적 상승이 아니라 환경과 적응의 결과물이다.
즉, 어떤 특성이 유리하게 작용하는 환경에서는 강화되고, 불리하거나 필요 없어지면 약화될 수 있다.
실제로 IQ 연구에서 일부는 인간 지능이 일정 시점 이후 최고점을 찍고 감소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개체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환경과 기술 발전이 지적 요구를 바꾸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생존과 문제 해결을 위해 복잡한 사고가 필수였다.
하지만 기술이 발달하고, 정보와 문제 해결 도구가 자동화되면, 인간은 실제로 덜 사고해도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다.
결과적으로, 인간 사회에서 일부는 고도로 복잡한 사고를 계속 요구받고, 일부는 단순 반복적 환경 속에서 사고를 덜 하게 된다.
이것은 지능의 양극화를 낳는다.
즉, 고도의 창의적·논리적 사고를 유지하는 집단과, 복잡한 사고를 덜 하는 집단으로 나뉘게 된다.
양극화가 극단에 다다르면, 일부는 “원숭이에 가까운 사고”를 반복하며 살아갈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될 수도 있다.
이 과정은 결코 도덕적 평가가 아니라, 적응과 선택의 문제다.
진화는 목표가 아니라 환경과 조건에 대한 반응이다.
오늘날 인간의 지능과 사고가 기술적 환경에 의해 더 이상 도전받지 않으면, 일부 영역에서는 실제로 퇴화적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즉, 인간이 다시 원숭이로 돌아가는 것은 생물학적 형태보다는 인지적·사회적 측면에서의 퇴화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문명과 기술이 인간을 대신해 사고를 수행하면, 인간은 더 이상 깊게 생각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된다.
그 속에서 원숭이 같은 단순 사고, 즉 복잡성을 덜 요구하는 사고 방식이 늘어나는 것이다.
결국 진화와 퇴화는 생물학적, 인지적, 사회적 환경의 상호작용 속에서 나타나는 상대적 개념이다.
인간 사회가 기술적으로 발전하면, 일부는 지능을 극한까지 발휘하고, 일부는 최소한의 사고로 살아가는 양극화된 인류가 등장할 수도 있다.
이것은 과거의 생물학적 진화가 오늘날 사회적 환경 속에서 인지적 퇴화로 이어지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