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을 위해 한 발자국 #10
매일 아침 아들 등교 후 헬스장으로 향한다.
앞에 보이는 깔끔한 정장에 서류 가방을 들고 출근하는 사람.
운동화 가방을 쫄랑쫄랑 들고 멀찍이 따라가고 있어.
서류가방과 운동화가방.
가끔 비교되는 현실의 모습에서 남들처럼 일 하고 있지 않구나 느낄 때.
이렇게 처박혀서 사는 게 맞는가 하는 불안감이 훅하고 치고 들어와.
다행히 운동에 집중하며 몸이 힘들어지면 머릿속의 불안함은 자연스레 사라져.
꿈을 이루겠다고 시작했으니 더욱 나에게 집중하고 비교하는 이 마음을 비우자.
그저 할 수 있는 루틴을 지키며 내 하루를 채워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