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을 위해 한 발자국 #11
여수로 향하는 길.
지리산을 왼쪽으로 바라보며 구례군을 지난다.
부드럽게 펼쳐진 지리산의 능선이 마을들을 품고 있는 모습에서 깊은 안정감과 포근함을 느꼈어.
와이프에게 산을 보며 이런 느낌을 받아본 적이 처음이라며 들떠서 얘기하니, 지리산이 한국의 어머니 산이라고 설명해 준다. 모든 것을 보듬어주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산.
지리산을 바라보며 느꼈던 그 포근함을 너무나 잘 설명해 주는 이름이야. 어머니 산.
그 어머니 산의 품 안에서 따뜻하게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버킷리스트에 담아본다.
'지리산이 포근하게 보듬고 있는 마을에서 한 달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