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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intory 신토리 Feb 28. 2023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 스카이워크

아이들과 일본 자동차 여행

#20230226

일정 : 2023.2.26 일요일

이동수단 : 마이카 혼다 자동차 타고

장소 : 시즈오카현 미시마 스카이워크

운영시간 : 9시~17시




주재원은 주재 기간이 정해져 있기에, 나는 더 열심히!! 아이들과 일본에서의 생활을 즐기려고 노력한다.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아이둘과 천천히 노는걸 더 좋아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나가서 노는것 또한 좋아하는 나는..

철저히 I와 E성향이 반반 존재하는 것 같다.


오늘은 일본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미시마 스카이워크 일본 여행 일정을 기록해본다.



10시 정도에 일본 고속도로인 ETC에 진입해서 약 1시간 15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시즈오카현 미시마 스카이워크 간판.

일본 이즈쪽으로 자동차로 여행한다면 이 간판을 한 번씩 봤을 듯 싶다. 우리가 11시쯤 도착했더니 역시나 자동차들로 가득해서 미시마 스카이워크 주차장 맞은편에 있는 또 다른 주차장으로 안내 받았다.


메인 주차장은 시멘트바닥이고 여기서 스카이워크 다리를 건널 수 있는 입구가 가깝기 때문에 이곳에 주차하는게 제일 베스트다.

이곳이 바로 미시마 스카이워크 1주차장

우리는 맞은편에 위치한 흙길과 어제 비가 와서 진흙길을 밟고 올라간 주차장으로 안내 받았다.

하지만.......여기 또한....주차장이 이렇게 아름다울 일인가 싶었다는. 그 와중에 나의 혼다 핑크차가 너무 돋보이는구나.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 건물이 미시마 스카이워크 400미터 다리를 건널 수 있는 입장권을 파는 매표소이고

미시마 스카이워크 입장권을 구입해야 아래 사진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갈 수가 있다.

입장요금

어른 1,100엔

중고생 500엔

초등학생 200엔

미취학생은 무료


우리는 11시쯤 도착했기에 먼저 점심을 먹기로 해서

입장권만 구입해 놓은 후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곳에서 간단히 점심을 하기로 했다.

카페도 있고 레스토랑과 기프트샵 등이 모여 있었는데

우리는 모리노키친이라는 레스토랑에 갔다.

외부 및 내부에서 식사 가능했던 모리노키친(미시마 스카이워크 게이트 외부에 위치해 있음)


미시마 모리노키친 메뉴.


로스카츠카레!

난 이런 로스카츠카레 너무 좋아하는데..ㅠㅠ내 초딩 입맛에 맛있었던 로스카츠카레였다. 

로스 카츠 카레
아이들 카레는 반액 행사로 350엔
고로케 난


그리고 아이들 있는 가족에게 여행지에서의 화장실도 깨끗하면 더없이 좋은데

시즈오카 미시마 스카이워크 내에 있던 화장실은 마치 한국 백화점에 있을 법한 화장실이 있었다.

화장실 클래스


미시마 스카이워크를 대표하는 오오쯔리바시(대교) 모형물 위에서 아이들 사진도 찍고.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려 구입해둔 미사미 스카이워크 입장권을 들고 이제야 입장 게이트에 들어갔다.

입장하면 우리를 맞이해주는 후지산이 바로 보인다.  시즈오카현에서 바라보는 후지산의 모습은 또 색달랐다.

호우에이 카코우(후지산 분화구)가 정말 또렷하게 보인다.


미시마 스카이워크의 대표 오오쯔리바시, 400미터 다리인데 흔들흔들 거리는 다리를 건너며 저 멀리서 짚라인 타는 청년들을 바라보며, 후지산 구경하며 걷다보면 금방 걷는다.



오오쯔리바시 건너오면 소라색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각종 먹을거리와 카페, 그리고 동물 만나볼 수 있는 작은 동물원, 액티비티까지 마련되어 있다.

소라보며 먹을 수 있어서 소라 소프트, 일본은 어딜가나 꼭 있는 색깔+소프트 아이스크림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는 미리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아래 사이트에서 원하는 시간대로 예약해두고, 서약서는 미리 작성해둔 다음

현장에서 서약서 제출 후 액티비티 코스에 맞는 리스트 밴드(팔에 착용하는 밴드)를 받아서 입장해주면 된다.

총 5가지 액티비티가 있고, 요금에서 초등학생 할인(500엔 할인)되는 코스들도 있다.

어드벤처 코스 : 3,900엔

캐노피 코스 : 2,900엔(초등학생 할인 가능)

키즈 코스 : 1,500엔(45분동안 마음껏)

롱 짚라이드 : 2,000엔 ~

클라이밍 : 1,000엔/10분당


자신감 가득했던 그녀는 엄마가 너무 너희의 실력을 과대평가해서...키즈코스가 아닌 캐노피 코스로 신청했다가...중간쯤부터 울고불고 난리한 덕에 다시 키즈코스로 변경했다지...

110센치 이상부터 캐노피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지면과의 높이가 높아서 어린 친구들은 무서워할 수도 있다는 점!(우리 둘째는 이제 곧 만5살 되는 아이인데 ^^;)

캐노피 코스는 다행히 환불처리 해주시고, 키즈코스로 변경해서 진행했는데 겁이 많은 편인 두 아이들이 놀기에 딱 적당했다. 그리고 여기 미시마 스카이워크 액티비티 하면서 후지산을 보며 아이들 짚라인 타는 것도 볼 수 있어서 더 매력적이다.

키즈코스에 와서 신난 둘째(언제 울었냐는 해맑은 표정)



그리고 미시마 스카이워크에 와서 놓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데,

이름하여 고질라와 함께 찍는 스카이워크! (다만 화질이 좀 안 좋게 나오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고질라와 후지산. 이상한 조합같은데 AR기술을 적용한 재밌는 포토스팟 같아서 안 찍고 넘어갈 수 없었다.

일단 보부상 같은 나도 찍어줘서 고맙구나.



후지산에 구름 하나 걸쳐있는 모습이 또 매력적이였다.

후지산을 보면 학생시절에 후지산 등반하다가 날씨가 안 좋아져서 정상까지 오르지 못 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다시 다리를 건너서 입장게이트와 똑같은 출구로 나와서 오미야게 샵(기프트샵)에 들른다.

주변에는 내가 좋아하는 군밤, 야키퐁!

즉석에서 밤을 구워주는게 아니라 많이 식어있었다. 아이들은 따뜻한 밤이 더 맛있다고 한다


그리고 히노키에 이름을 새겨주는 젓가락과 태그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주는 가게도 있고,


표고버섯 등 구경하기도 좋은 오미야게 샵까지 구경하고.


네시반쯤 유유히 걸어나오니

제2주차장에 주차해놓은 나의 혼다 자동차가 노을에 쫘악.

아이들과의 사진을 남겨뒀다.



저녁식사, 타츠미엔

아이들의 저녁을 챙기지 않을 수가 없는 패밀리들은 저녁식사 장소로 근처(아이들이 차를 타도 잠들지 않을 만한 거리의 장소가 중요하단)에 있던 타츠미엔 으로 정했다.

18시 오픈인데 조금 이른 17:50에  들어갔는데,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먼저 들어와도 된다고 하시더란. 처음에는 한 분이서 주문도 받고 요리도 하시고 바빠보이셨는데 식사가 다 끝나갈 즈음 한 분이 더 오셨다. 

맛은 있지만, 음식 나오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천천히 즐기면서 기다려야 맛을 볼 수 있는 가게였다.


좌식테이블도 있었고, 카운터석, 테이블석 모두 있었다.


메뉴, 두가지 모두 다른 메뉴이고, 오른쪽은 일본어밖에 없다고 미안해 하시던 사장님. (엄마는 괜찮은데 아이들은 그림 보기 바쁘고)

돼기고기 덮밥(포크돈)


그렇게 맵진 않았고, 따뜻하고 적당한 맛으로 맛있게 후루룹. 고기랑 국물은 일본스럽게 조금 짤 수 있다.

BBQ Beef Ramen


아이들의 저녁밥으로 선택한 고기 정식

닭고기 셋트 메뉴로 주문한 음식





일본에서 자동차로 열심히 아이들과 부지런히 여행 다닐 수 있어서 

참 좋았고

날씨요정님 덕분에 또 감사했고.

이런 자연을 잘 지키려고 하는 일본인들의 노력을 보면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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