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브런치북을 마무리하며
뭐든 처음은 기억에 남죠.
『꾸역꾸역 일상을 살아내는 힘 - 작은 행복을 차근차근 기록합니다』는
제 첫 브런치북입니다.
브런치에 글을 하나하나 올리다가
브런치북을 기획하고 매주 수요일 한 편씩 올리는 동안
제 삶을 돌아보기도 했고,
새로운 경험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첫 브런치북을 마무리하는 지금,
감회가 남다르네요.
길지 않은 책이지만,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참 좋았습니다.
♬ 오늘도 음악 들고 왔습니다.
늦은 밤, 스탠드 불만 켠 어두운 방에서
감성 재즈를 들으며 글을 쓰니,
방 한편 제 공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 저녁 재즈 피아노 음악 10분 | 감성 힐링 재즈로 하루를 편안히 마무리 | 시간의 서재⏳편안한 저녁, 감성 재즈 선율과 함께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
읽을거리가 넘치는 세상에서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연이 되어서 반갑고 기쁩니다.
글이란 참으로 재밌습니다.
어떤 글은 잊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어떤 글은 마음을 다시 다잡게 하죠.
『꾸역꾸역 일상을 살아내는 힘』시리즈를 쓰면서
친구와의 소소한 즐거움,
가족과 함께한 제주 명절의 따뜻한 시간,
늦은 밤 혼자 느낀 작은 위안,
뜨끈한 목욕과 음식에서 얻는 위로,
천천히 걷는 산책 속의 여유,
독서 모임을 통한 변화,
엄마 밥상의 기억,
그리고 성과 없이 노는 시간의 즐거움.
이 순간들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작지만 의미 있는 순간들을 기록하면서
'일상을 살아내는 힘'을 모았습니다.
읽는 분들에게도 즐거움과 위안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이 조화롭게 최고의 맛으로 만든
파인다이닝 같은 글은 아니지만
엄마 집밥처럼 따스하고 영양가 있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저는 앞으로
'소홀'과 '감사'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계속 글을 쓰고 싶습니다.
소홀하게 여기는 것을 발견하고,
잊게 되는 감사를 되새기고 싶습니다.
작은 순간 하나에도 마음을 기울이고 싶습니다.
놓치기 쉬운 의미와 감사를
글로 붙잡는 것이
제가 글을 쓰는 이유이자,
삶을 조금 더 온전히 살아가는 방법이라 믿습니다.
도토리를 잔뜩 모아놓은 다람쥐처럼,
당분간은 이 행복거리들로
일상을 꾸역꾸역 살아갈 생각입니다.
다음에 또 새로운 이야기를 들고 올 테니,
부디 기다려 주시고 기대해 주세요.
곧 돌아옵니다.^^
2025년 겨울의 문턱에서
장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