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글을 씁니다.

거울

by 온결

갖고 있는 표정을 모아보면

단순한 사람은 아닌데

거울 밖의 나는

움츠리느라

하나의

표정만 짓는다.


마냥 좋은 사람,

그저 웃는 사람.


만약

거울에 담은 다른 표정들을

한꺼번에 풀어놓으면

변한 사람이 되어버리겠지?


차츰, 차츰

내놓아야지

사람이 변했다가 아니라

이 사람 이런 면도 있구나 싶게.


화 한 번 냈다가

가만히 있다 이제와 화를 왜 내느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표현을 그때, 그때 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에

평소처럼 또 움츠리고 말았네요.

아무래도 전 표현, 표정 연습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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