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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논이Noni Aug 26. 2021

별 보러갈래?

별 보며 썸 타기

드디어 그와 을 보러 가기로 한 날.

구름이 을 가려 밤하늘에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날이 흐려 이 하나도 안 보이네."

"음.. 이 많은 다른 곳을 알아. 지금 같이 갈래?"

"어디? 이렇게 먹구름이 잔뜩 꼈는데.."


그는 말없이 내 손을 잡고 바다 밑으로 헤엄쳐 들어가 불가사리 서식지에 도착했다.


종이위에 수채, 수채색연필. 노니그림.


"와 예쁘다! 너무너무 예뻐!!! 특히 푸른 은 정말 환상적이야!"

깊은 물결 속에 푸르게 빛나는  모양 불가사리들이 아름다워 한참을 보고 있는데

그가 내 눈을 보며 말했다.

"너의 눈에 있는 이 더 예뻐.

반짝거리는 너의 눈동자는 가장 빛나는 이야."

그가 내 안의 로 가까이 다가온다.







종이 위에 수채. 노니 그림



자리 중 가장 로맨틱한

물고기자리 태생,

남다른 감수성으로 신비함을 자아내는

INFP(팩폭:실속 없는 낭만주의자) 작가가 펼치는


'연애 인어'


낭만 인어의 연애 이야기를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담은

 '별 보러 갈래?'입니다.


* 그림 재료: 파버 카스텔 Faber-Castell 드로잉 연필, 아르쉬 Arches 세목 수채화지, 홀베인 Holbein 수채물감, 파버 카스텔 Faber-Castell 수채색연필, 루벤스 Rubens 붓, 프로아트 ProArte 붓



출처: https://www.therandomvibez.com/quotes-about-stars-and-love/



오늘도 오글거리는 인어의 연애 이야기를 마치기에 앞서

 오래전 그린 별밤 하늘 그림을 풀어봅니다.

캔바스위에 아크릴. 노니 그림

십여 년 전 누군가가 찍어 인터넷에 올린 뉴질랜드 데카포 호수의 교회 사진을 보고

연습 삼아 그린 그림 위에 코끼리를 덧칠해 (교회건물을 아크릴 물감으로 떡칠해 덮어 씌우고)

별 보는 소녀를 얹어놨습니다. 말린 꽃도 붙여봤어요.

어느 그림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더 많은 그림이 보고 싶으시다면 

https://www.instagram.com/nonichoi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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