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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이니율 Apr 13. 2024

맛있는 것이 당긴다면

닭갈비 만들어 먹기

건강식을 찾다보니 각종 채소들과 버섯, 두부, 계란이 주재료다. 이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영양을 섭취할 수 있지만 맛있는 것이 당길 때가 있다. 뭔지 모르겠지만 맛있는 걸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닭고기를 먹는다. 닭고기는 틀림없이 맛있기 때문이다. 특히 닭고기로 만든 닭갈비를 주로 만든다.




집 근처에 닭갈비 집이 있지만 단 한가지, 카레향이 조금 거슬렸다. 카레는 닭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이색적인 맛을 낼 수 있는 재료이지만 먹을때마다 못내 아쉬웠다. 그러다가 닭갈비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양념장만 만들어두면 후다닥 완성되니 어렵지 않았다. 전문점에서만 만든다고 생각했던 닭갈비를 만들 수 있다니 기뻤다. 작년에 만난 이 레시피 덕분에 맛있는 것이 당길 때면 닭갈비를 만들어 먹고 있다.


닭고기는 무항생제로 뼈를 바른 정육을 사용한다. 따로 손질하지 않아도 되고 먹기 편하기 때문이다. 부위는 닭가슴살, 안심살 등 그때 그때 마트에 있는 걸로 구매한다. 닭고기부터 앞, 뒤로 소금 간을 해두고 채소 손질을 시작한다. 채소는 양파, 당근, 파, 양배추를 넣는다. 양념장은 고추장, 고춧가루, 진간장, 액젓을 베이스로 원당, 매실액, 다진마늘, 참기름을 넣어 만든다. 이렇게 준비가 되거의 완성된 거나 다름 없다. 익히기만 하면 된다. 오일을 두른 팬에 닭고기를 넣고 먹기 좋게 잘라 익히다가 채소도 넣고 같이 볶아준다. 어느 정도 볶아졌으면 만들어둔 양념장을 넣고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양념장을 넣고 볶을 때 제일 신이 난다.


기분이 안좋을 때나 기운이 없을 때 이 닭갈비를 먹으면 힘이 난다. 남은 닭갈비는 남겨뒀다가 다음날 밥 볶아 는데 맛있 식사를 또 할 수 있어 좋다. 닭갈비 덕분에 이틀이 행복해진다. 밥을 볶을 때는 전문점에서 하듯이 김가루, 김치를 쫑쫑 썰어 넣고 참기름과 깨소금도 잊지 않는다. 불을 줄여 약간 눌러 주면 그 맛이 또 일품이다. 한 입 먹으면 어느 맛집이 부럽지 않다. 편하게 파자마 입고 입에 묻혀가며 집에서 퍼먹는 닭갈비가 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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