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은 가슴으로 한다

숨쉬기 보충연습

숨쉬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동작을 하다 말고 엎드려서 숨 쉬는 연습을 했다. 원장님이 말하는 대로 해보지만 잘 되지 않았다. 숨쉬기가 기본인데 운동에 비상이 걸렸다.

누워서 호흡도 해 본다. 어깨는 붙이기만 하고 얼굴 쪽으로 올리지 않도록 팔에 힘을 주고 버틴다. 숨을 들이마실 때는 가슴과 함께 등도 부풀려서 공기를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준다. 잘 안돼서 다시 엎드려서 해봤지만 감을 잡지 못했다.

집에 돌아와 뭐든 연습을 해야겠다 싶어서 숨 쉬는데 도움이 될만한 것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잘못된 호흡법은 고치고 등근육 늘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한다.

먼저 잘못된 호흡부터 고친다. 숨을 충분히 천천히 들어마셨다가 내쉬는데, 불필요한 호흡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원장님은 이 호흡을 '엑스트라 호흡'이라고 하셨다. 동작하면서 내쉬고 돌아오면서 들이마시는 중간에 다른 호흡은 없다고 늘 강조하셨다. 동작이 힘들어 애쓰느라 숨을 참을 때가 많은데 자주 지적을 받는다. 호흡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몸에 산소가 부족하고 순환이 안돼 제대로 운동을 못하고 힘만 드니 반드시 고쳐야 한다.

다음으로 등근육을 늘려 호흡할 때 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는 등근육이 너무 굳어있어 아예 움직이지 않는다. 스트레칭을 해서라도 근육을 펴줘야 한다. 이때 도움이 되는 자세가 요가에서 하는 소자세와 고양이자세다. 네발로 기는 자세를 취한 후 무릎과 골반, 어깨와 손목이 각각 일직선이 되도록 중심을 잡는다. 그리고 골반을 앞으로 기울이고 허리를 잘록하게 만드는 소자세와 골반을 뒤로 기울이고 배를 넣고 등을 위로 동그랗게 마는 고양이자세를 반복한다.

숨 쉬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힘들어서 무너지고 말았다. 동작을 따라가느라 숨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숨을 내쉬기도 한다. 호흡은 수련의 기본이다. 제대로 숨을 쉬어야 운동을 할 수 있다. 다음 레슨시간에는 꼭 나아져서 가야 한다. 나를 잘 돌보겠다는 초심을 잃지 말자. 호흡은 가슴으로, 다짐은 마음으로 깊이 새겨 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