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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시온 Feb 19. 2021

메디치 5

줄리아노, 보티첼리, 시모네타


1470년대 피렌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은 시모네타 베스푸치였다. 그녀는

제노바 명문가의 딸인데 16살에 피렌체의

베스푸치 가문으로 시집을 왔다.


베스푸치 가문은 피렌체의 명문 가문으로

그녀의 남편 마르코 베스푸치는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사촌이다. (아메리고 베스푸치는

콜럼버스가 발견한 아메리카가 인도가 아닌

신대륙임을 밝혀내었던 탐험가이며, 신대륙의

이름은 그의 이름을 따서 아메리카가 되었다.)


1475년 로렌초 데 메디치와 동생 줄리아노가

산타 크로체에서 마상대회를 열었을 때, 시모네타는

미의 여왕으로 그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졌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매혹된 많은 사람 중 한 명이

로렌초의 동생 줄리아노였다. 그들은 각각의

배우자가 있었으나 은밀하게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았던 보티첼리는

시모네타와 줄리아노를 모델로 '비너스와

마르스'라는 작품을 남겼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와 마르스



시모네타는 줄리아노를 만난지 1년 후인,

1476년, 23살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숨졌다.

드라마에서는 시모네타와 줄리아노의

비밀스런 연애를 위태롭고도 비극적으로

각색하여 인상깊었다.


시모네타가 죽은지 2년 후인 1478년 줄리아노는

파치가의 음모에 의해 피렌체의 대성당에서

미사를 지내던 중 살해 당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5살이었다.


많은 학자들은 보티첼리 또한 시모네타를

사랑했을 거라 추측한다. 메디치 가문에

머무르면서 작품활동을 한 보티첼리가

시모네타의 아름다움을 여러 그림에 남겨

두었기 때문이다.


보티첼리 출처 위키피디아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보티첼리의 프리마베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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