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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시온 Feb 18. 2021

메디치 4

로렌초 데 메디치


30년 간 피렌체의 실권자로 군림하였던

코시모 데 메디치는 1464년 숨을 거두었다.

그에게는 큰아들 피에로와 작은 아들 

조반니 있었다. 큰아들 피에로는 

어렸을 적 부터 병약하고 사업적 수완이 

부족하여, 아버지 코시모는 작은 아들

조반니에게 은행업을 물려주고, 큰아들에겐

정치를 맡기기로 하였다. 그러나 건강했던 동생

조반니가 아버지보다 먼저 사망하게 되자

피에로는 은행업에 대한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가업을 이어가게 되었다. 게다가 지병인

통풍으로 가업을 맡은지 3년만에 사망했다.


피에로 데 메디치 (1416 - 1469) 출처 위키피디아



따라서 피에로의 큰아들인 로렌초 데 메디치

20살의 나이로 피렌체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는 뛰어난 외교관이자 정치인으로 교황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여

전쟁이 아닌 평화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였다.

또 할아버지 코시모처럼 시민 공동체를 중시하고

열렬하게 예술가들을 후원하였다.



로렌초 데 메디치 (1449 - 1492)


그가 후원한 대표적인 예술가는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 레오나르도 다빈치, 산드로

보티첼리와 미켈란젤로 등이다. 로렌초에 의해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절정기를 맞이 하였다.

이것이 그를 흔히 위대한 로렌초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그러나 경영에는 무능하여 메디치 가문의

은행들이 줄줄히 파산하였다.그런데도

계속적으로 엄청난 금액을 예술후원에

썼으며 금고가 바닥나자 정부의 공금을 

끌어다 쓰기도 하였다.


이제 사람들은 피렌체인들이 그리스 로마

문화에 너무 심취하여 신을 모독하고 있다고

설교를 하는 사보나롤라에게 환호하기 시작했다.


1492년 그의 죽음과 함께 피렌체의 르네상스는

빛을 잃었고 이탈리아의 평화시대도 끝이 났다.

마지막 남아있던 피렌체 본점은 로렌초가 사망한

2년 후인 1494년 도산했다.


로렌초의 후계자는 장남 피에로 2세인데

1494년 메디치 가문에 대한 추방령이 내려지자, 

피렌체를 떠났으며 1503년 사고로 사망했다. 

차남 조반니는 1513년 교황 레오 10세가 되며 ,

로렌초가 아들처럼 키웠던 조카 줄리오는

1523년 교황 클레멘스 7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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