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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시온 Jul 12. 2020

스페인의 역사 2

이사벨 여왕


어제의 포스팅 " 스페인의 역사 - 카스티야왕국과 아라곤왕국"에서

카스티야 왕국의 공주 이사벨과 아라곤

왕국의 왕자 페르난도2세의 극적이고도

동화같은 결혼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사벨은 카스티야 왕국의 여왕이되고,

페르난도2세는 아라곤의 왕이 되었지요.

야반도주를 감행했던 이사벨은 아주 진취적이고

강인한 군주의 자질을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부부가 된 두 사람의 최우선 목표는

이베리아 반도에 남아있는 이슬람세력을

내쫓고 크리스트교 국가로 통일을 하는 것이었어요.


마지막 남은 이슬람교도의 지배지역은

남쪽 산악 지대의 그라나다라는 작은 왕국이었는데

그곳엔 아름다운 이슬람 건축양식으로 된

알함브라 궁전이 있지요.



알함브라궁전 내부 출처 Pixabay




알함브라궁전 출처Pixabay


페르난도는 몸소 군대를 이끌고 전투에 참가하고

이사벨은 카스티야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군대에 들어가 싸워줄 것을 호소했어요.


10년 후인 1492년, 그라나다의 왕은 알함브라

궁전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알함브라 궁전 출처 Pixabay


마침내 스페인을 크리스트교로 통일한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2세는 다른 종교를 믿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래서 스페인 땅에 살던 수많은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들이 강제로 삶의 터전을 버리고 떠나야

했습니다. 이것은 이사벨 여왕의 큰 오점으로

남게 됩니다. 많은 인재가 빠져 나간 결과가

되었거든요. 다양한 사상과 민족을 포용하지

못한 결과, 백 여년이 지난 후, 네덜란드와

영국에게 최강대국의 자리를 내어주게 됩니다.


그라나다와의 전쟁 중에 이사벨 여왕을 찾아온

한 이탈리아인 탐험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지구가 둥근 것을 확신한다며,

자신이 대서양을 횡단하여 인도로 갈 수 있으니

후원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는 이미 포르투갈왕으로 부터 거절당하고

이사벨 여왕을 찾아온 것이었어요.


여왕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하지요. 그라나다와의 전쟁이 끝난 후,

후원을 해 주겠다고요.


전쟁이 끝나자, 약속대로 여왕은 그에게 배와

선원들을 준비해 줍니다.

그는 산타마리아호를 포함해 세 척의 배를 이끌고

40일여 만에 인도가 아닌 아메리카에 도착합니다.


산타마리아호 출처 Pixabay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출처 Pixabay


그의 이름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입니다.

이후 스페인은 아메리카에 최대의

식민지를 차지하고 최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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