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다시 부모교육을 하고 인생멘토 실습하다.
10년 이상을 부모교육을 했는데 코로나 시기인 2020년 초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온라인 학습과 관련된 미디어 리터러시 부모교육을 한 것밖에 없었다. 지인을 통해 부모교육 강사로 추천받아 교보북클럽과 연결되어 국립세종도서관 가을 정기강좌 부모교육을 4회차 진행했다. 내 책인 [어느 날 갑자기 가해자 엄마가 되었습니다]로 학교폭력과 공저 책 [불안을 주세요 안심을 드립니다]로 자기주도학습과 영어, 수학에 관한 내용으로 2회를 하려고 계획했는데 2번씩 4회로 요청이 왔다. 강사료는 다른 강의에 비해 반도 안됐지만 지인 추천도 있었고 내 책을 주제로 하는 것이라 기회가 온 것도 감사하게 받아들였다. 세종도서관이지만 온라인으로 했기에 이동하는 시간을 없어 다행이었다. 한동안 하지 않은 부모교육이지만, 개인적으론 아들이 학령기를 다 지나왔고 아들을 지켜보니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아도 괜찮더라는 말을 할 수 있었다. 물론 학습과 관련해서 팁을 주고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방법들, 놓쳐서는 안 되는 것들의 정보는 알려주었다. 대학 진학을 하고 안 하고는 선택일 뿐이니까.
이 강의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부모교육이 이어졌다. 그러면서 부모교육의 강의 기획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나눔교실 멘토 실습 4회차는 온라인으로 했다. 처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대면으로 진행하고 그걸 출판사에서 녹화영상을 찍고 편집해서 제출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대면이 불가능하면 온라인으로 해도 된다로 바뀌었다. 멘티는 멘토가 직접 섭외하는 거라 멘티 섭외를 하고 일정을 맞추고 1시간씩 온라인 멘토링을 했다. N잡러가 자서전 주제이니 과외교사, 유튜버, 상담사 등의 N잡러와 대화하고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이었다. 참가한 부모들이 마지막 차시에 많은 도움이 돼었다고 했다.
4월에 송파구청에서 온라인 마을교재 제작 공모전을 했고 송미쌤크리에이터연구회에서 응모했다. 환경 주제로 분리수거 중에 아이스팩 수거함 소개 등의 내용의 3분짜리 영상을 만들었고 선정이 되어 10월에 연구회 대표로 상금 1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https://youtu.be/OxJ3TEXRp7c
11월 라이프 디자인 커리큘럼 기획하고 디지털 미디어리터러시 민간자격 등록하다.
한국생애설계협회의 생애설계자격과정 120시간을 녹화영상으로 보면서 8대 영역(건강, 재무, 주거, 관계, 직업, 경력계발, 사회참여 봉사, 여가 취미)의 내용을 모두 다루다보니 내용이 방대하고 무엇보다 전 생애의 설계가 아니라 노년기에 치우쳐있다는 생각을 했다. 강사진도 너무 많고 8대 영역 안에 또 세부적인 내용으로 나누고 이론적인 내용이라 실질적인 생애설계에 도움이 될까하는 의문도 들었다. 물론 자격과정이고 이론적 바탕이 되어야겠지만 각 분야에 활동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강의 내용을 듣고 활동할 수 없겠다고 느꼈다. 강사진이 서로 협의가 안 됐는지 서두에 고령화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다 다루고 있어 수강생은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들으니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면서도 지루하고 듣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스마트에듀빌더의 강사진으로 8대 영역을 묶어 하나의 강의로 기획하게 되었다. 대상도 청소년, 청년, 중장년, 시니어로 나누었다. 대상이 명확해야 대상에 맞춘 강의가 가능하고 고민과 방향도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강사진도 대상에 따라 달리했다. 그와 더불어 8대 영역을 알게 되더라도 실질적으로 터닝포인트로 잡을 수 있는 것이 없다. 스마트에듀빌더엔 다양한 직업군에 그것도 전문영역에 종사하는 강사진이 있다. 공예, 사진, 섬유디자인, 3d펜, 메타버스, 작가, 출판사, 디자이너 등이 자신의 분야 소개와 앞으로의 전망을 강의식으로 진행하고 실습으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실전편은 성인과 청소년 대상으로만 나누었다. 이렇게 스마트에듀빌더만의 생애설계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내년엔 노인복지관부터 청년, 청소년 기관까지 홍보할 예정이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민간자격 등록이 완료되었다. 이제 자격과정을 운영하고 시험을 거쳐 자격증 발급을 할 수 있다. 민간자격 등록을 위해 서류를 준비하고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중간에 체크사항과 수정사항이 있어 한번의 수정과정을 거쳤다. 서류와 접수에 도움을 주신 분이 계셨지만 나머지는 모두 내가 했기에 더욱 뿌듯했다.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에서 '뉴미디어시대 디지털 전문가 양성과정'을 11월에 개강했다. 신청받을 땐 자격 등록이 되지 않아 홍보하지 못했는데 내년엔 신청 때부터 자격증 시험에 응시가능하다고 게시할 수 있다.
12월 영화 인문학 공저 글 작성, 강의하고 부모인문학 강의 기획하다.
'같은 영화 다른 시선'은 자아는 <동주>, <트루먼 쇼>, <와일드> 영화를 가족은 <고령화가족>, <인생은 아름다워>, <카모메식당>을 사랑은 <냉정과 열정사이>, <첨밀밀>, <오만과 편견>을 인생은 <일포스티노>, <죽은 시인의 사회>, <모던 타임즈>를 죽음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미비포유>, <코코>를 행복은 <꾸뻬씨의 행복여행>, <행복을 찾아서>, <칠곡 가시나들>을 6개의 주제에 3편의 영화를 선정해서 동주 꼭지글 시작으로 3명의 저자가 매주 글을 쓰기 시작했다.
블로그에 원작이 있는 영화로 6개의 주제로 영화 인문학 강의 커리큘럼을 올렸다. 그 내용을 보고 은평구립도서관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왔다. 12월에 가족주제로 <고령화 가족>, 행복주제로 <꾸뻬씨의 행복여행>을 3명의 강사가 강의했다. 교육문화편을 맡은 나는 '한국은 왜 막장 드라마에 열광하는가?'와 '행복 표현은 넘쳐나지만 행복지수는 낮은 나라'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2시간 강의라 책의 글보다 더 많은 내용을 준비해야 했다. 자신만의 행복 정의를 내려보는 시간과 풍요선언문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행히 수강생의 반응이 좋았다.
벌써 전체 글의 반을 썼다. 매주 글을 쓰면 2월말이면 초고가 완성된다. 출판사와 도서관 담당자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책이 내년이면 나올 예정이다.
부모교육을 하반기에 해보고 느낀점이 많아 부모인문학으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온라인 미팅을 했다. 그동안의 부모교육은 자녀의 학습, 대화법, 자기주도학습을 알려주는 정보위주의 강의였다. '자녀를 이렇게 키워라'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이렇게 할 수 있다. 결국 자녀에 국한되어 있다. 부모 이전에 나에 대한 점검이 없었다. 그래서 부모인문학은 영유아, 초등,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를 나누어서 자녀의 발달과 기질을 이해하고 나의 양육태도를 점검하고, 나의 첫기억을 통해 초감정으로 접근하여 나와 원가족(나의 부모와 형제자매), 나와 현재 가족 세우기로 가족관계를 점검하고, 부모 자신부터 강점으로 자기주도성을 키울 수 있는 워크샵을 진행하고, 부모됨을 다시 정립하는 내용이다. 청소년 진로독서도 '나를 알고 나의 진로찾기'로 하는 나는 무엇이 되었든 나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녀에게 향한 시선을 나에게 돌리면 오히려 자녀와의 관계도 해치지 않고, 나에게 집중하다보면 자녀 교육문제로 일희일비하지 않게 된다. 도서관교육과 관련된 도서관옆신호등,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시민단체 온라인 상담과 강의, 푸른나무재단 학교폭력 상담,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의 인문독서와 글쓰기, 성균과대학원 비교문화협동과정 문화학 전공은 자녀교육에서 출발해서 부모됨의 기준을 세울 수 있었고 점점 사회로 확대되고 문화까지 연구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교육학이나 사회학을 공부하면 바꾸어야 할 세상이 보이고 인문학을 공부하며 내가 보인다." 정승훈
2021년의 마지막 날
2021년을 돌아보는 마지막 글이네요. 1년을 이렇게 한 달 한 달 가장 의미 있던 것 두 가지를 골라 적어보니 바쁘게 살았다 싶고 혼자 한 일도 있지만 40여명의 강사들과 함께 한 일들도 많았어요. 코로나로 힘들다고 하는데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해요. 특히 몇몇 분들은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보상이 없는데도 참여해주어 민간 자격증 커리큘럼도 만들고 프로그램 기획도 같이 했어요.
좋은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처럼 감사한 일이 없어요. 1인 기업가는 외롭거든요. 2022년도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일할 생각에 든든해요. 더 성장하는 해가 될 거예요. 여러분도 매년 성장하시길 기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