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N잡러 1년을 돌아보며 - 가을

by N잡러

7월 스마트에듀빌더 사업자로 첫 계약을 하고 인생멘토나눔교실 예비멘토 참여하다.


사업자 등록을 하고 강동구청과 처음으로 계약을 했다. 계약내용은 강동구 마을강사 역량강화 교육이었다. 관내 학생들 수업이 온라인으로 바뀌어 줌, 구글클래스룸 사용법을 알려주고 실습도 했다. 오프라인으로 계획했는데 3회까진 대면으로 하다가 코로나 거리두기 강화로 온라인으로 변경했다. 온오프라인 강의 모두 유튜브 라이브를 동시에 했고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해서 링크를 마을강사들에게만 공유해서 반복 시청하도록 했다. 강동구청과 계약하면서 운영에 관해서 협의된 내용이었다. 스마트에듀빌더 유튜브 채널이 있으니 가능한 일이었고 유튜브 라이브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이렇게 활용될 줄은 몰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인생멘토나눔교실 예비멘토'를 모집했었다. 한 분야에 20년 이상의 경험이 있는 나이 오십 이상만 지원할 수 있었다. 전기건설분야로 20년 경력이 있고 나이도 모집 대상이고, 결과물로 마지막에 자서전 형식을 글을 A4 50페이지 작성해서 제출하고 멘토링 실습도 4회 하는 일정이었는데 자서전 쓰기에 관한 글 쓰기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맘에 들었다. 그것도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받으면서 말이다. 5월에 선정되어 출판사가 정한 글쓰기 선생님에게 지도를 받았다. 7월엔 초고를 완성했다. 그 내용이 브런치 매거진 '나는야 프로 N잡러'와 '프로N잡러의 도구들'이다. 50 인생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8월 [문화로 크리에이터] 공저 책 출판하고 탈북청소년과 진로독서 강의하다.


3월에 공저 글쓰기를 진행하고 두 리더가 오탈자와 비문 교정까지 끝내서 출판사에 전달했었다. 그 책이 자비출판 형식으로 50권 출판되었다. 조촐하게 출판기념으로 시간이 맞는 저자들과 축하자리도 가졌다. 50권에 한정이 되어 시중에서 구입할 수는 없다. 함께한 공저자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리더로 뿌듯했다. 기획 출판의 공저로 참여도 해봤고 단독 저자도 해봤고 자비출판 형식으로도 해봤으니 이제 출판에 관한 경험이 풍부해졌다. 공저 리더를 하며 책 기획도 강의 프로그램 기획처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인생멘토 함께한 아마존의 나비 출판사와 협업할 일도 많을 것 같다.


청소년 진로독서를 2020년에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함께 마포에 위치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내용을 보고 동대문정보화도서관에서 연락이 왔다. 초등, 중등 탈북청소년을 대상으로 3회씩 6번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이었다. 한글이 서툴기때문에 그림책으로 하는 것을 반가워했다. 토론과 활동지 작성이 기본이기에 활동지들을 묶어 출판하기로 했다. 대면수업으로 계획했으나 이마저도 온라인으로 했다. 부크크라는 플랫폼을 활용하면 활동지를 책으로 만들 수 있다. 출판용 한글 파일양식으로 작성하고 표지와 종이재질까지 정하면 원하는 권수만큼 비용을 지불하고 우편으로 받아본다. 2020년 마포에서 진행한 내용을 부크크에서 했던 경험이 있어 가능했다. 내겐 처음하는 탈북청소년 교육이라 대상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현재 대부분의 탈북청소년은 북한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부모가 탈북을 하고 제3국(주로 중국)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들어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국에 들어온 나이가 10살 이후였다. 탈북청소년들만 케어하는 지역아동센터 복지사는 독서프로그램에 회의적이었는데 나와 수업을 하고 난 후 학생들이 책을 보기 시작했고 수업도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보고 기대 이상이었다고 참여소감을 남겼다. 나 역시 새롭고 값진 수업이었다.


9월 생애설계사 교육을 받기 시작하고 영화 공저 책 기획하다.


우연하게 매일경제와 한국생애설계협회에서 생애설계사(CLP) 온라인 교육을 알게 되었다. 종사자 인원수에 따라 고용노동부와 함께 기업에서는 퇴직예정자들에게 필수로 생애설계 교육을 받게 되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 기업 강의는 기존 기업 강의를 하던 강사들에게 기회가 많고 새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기업 강의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앞으로는 실버대상 강의가 주를 이룰 것이고 나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실버가 맞을 것이다. 시니어분들에게 생애설계는 중요하다. 교육을 받으며 8대 영역을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영역도 찾으려고 했다.


2020년 대학원 선후배들과 함께 한 언타이틀이란 인문학 모임에서 영화를 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때 영화와 관련한 기획서를 작성해두었던 것을 보다가 '같은 영화 다른 시선'이란 기획이 별안간 떠올랐다. 같은 영화를 심리, 경제, 교육문화의 관점으로 보고 글을 쓰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다. 영화는 가족, 인생 등의 주제를 카테고리로 나누고 여러나라와 여러 형태의 영화를 선정했다. 원작이 있는 영화도 포함했다. 스마트에듀빌더 강사진 중에 심리와 경제 파트를 맡을 저자가 있어 참여의사를 물었고 함께 하겠다고 해서 모임을 두 차례 가졌다. 18편의 영화를 선정했고 프롤로그는 내가 쓰고 에필로그는 심리 분야 저자가 맡기로 했다. 일주일에 꼭지글 하나와 영화 한 편을 보고 핵심문장을 공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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