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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소통하는 가족

프롤로그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우연이라고 하는 그것, 그런 우연은 없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이란 이전의 내 생각과 말의 결과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거슬러 올라가면 모두 내가 생각하고 말하고 마음에 품었던 것이다.  자주 했던 말이 있다. 

'언젠가는 독서 동아리에 가입해야지!'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맘에 드는 독서동아리를 찾아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책을 통해 보다 윤택한 삶을 살 거라는 기대와 꿈을 가지고 있었다.   




2018년  8월...

코칭 시험을 앞두고 코칭 대화가 한창일 때 이루고자 하는 목표(GOAL)에 따른 현실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생각해보는 가운데서도 독서동아리는 단골 메뉴였다. 그때 동료 코치가 말했다.

"코치님은 독서동아리 가입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 진행해도 충분히 하실 것 같은데요!!" 

그 말에 힘을 얻었을까!!  


2019년 8월...

주말 자정에 가까운 시각이었다. 의논할 게 있으니 식탁으로 모이라고 했다. 올빼미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가족 독서동아리 얘기를 꺼냈다. 취지와 기대효과에 대해 언급을 하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다. 사춘기가 한창인 남매의 대답을 이렇게 쉽게 얻으리라곤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만장일치로 진행을 결정하고 그 자리에서 모임 이름과 미리 만들어둔 독서 일지를 공유하며 진행 방법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가족 독서모임의 이름은 '책으로 행복한 가족 (BHFC) Book & Happiness Family Club이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가족 간의 대화가 줄면서 급기야 소통 부재로 이어진다. 그래서 가족 독서모임이란 이름하에 한 권의 책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다루고 서로의 한 달을 돌아보며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다.    

 

■ 운영 방법

      - 모임명 : 책으로 행복한 가족 (BHFC)

      - 일시 :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  

      - 장소 : 카페 

      - 돌아가며 선정하되 선정한 사람이 진행 

      - 소감, 경험 나누기, 적용점 찾기

      - 각자의 한 달 공유하기 

  

■ 기대 효과

       - 책을 통한 소통으로 가족애 향상

       - 삶에 적용하며 더불어 성장

       - 가족이 함께한 시간이 모여 가족의 역사가 

            되듯 가족문화로 자리매김

       - 매월 담아내는 가족사진은 성장앨범으로 

             외적인 변화를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효과

       - 함께한 책이 더해질수록 공통분모가 커지는 

              만큼 유대감 향상

      - 책으로 엮어 가치로운 유산으로 남김 

 



도중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했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2019년  8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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