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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기

내려놓음의 기술

초생산성
'결과로 이어지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할 일 목록에 떡하니 자리 잡고 일정을 어수선하게 만드는 저레버리지 과업과 책무를 제거하는 것이다. 고역, 무관심, 산만 영역에 있는 일 중 잘라낼 수 있는 것은 모두 잘라내는 것이 좋다.'     -초생산성 p149 -


최근 몇 년 동안 연초가 되면 가족 비전여행이라는 이름하에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간다. 가는 목적은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년의 계획을 공유하며 에너지를 얻기 위한 자리다. 사전에 주는 일정한 양식에는 버릴 것이라는 항목이 들어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좋지 않은 습관이나 물건 등이 포함된다.


오늘 이 대목을 읽으며 떠오른 여러 가지 중 크게 2가지가 있다. 남편이 버릴 것에는 '전화번호 삭제하기'가 있었다. 예전에 직장 생활하며 저장한 전화번호가 수천 건에 달하고 기억에도 없는 사람의 생일이 뜬다는 것이다. 전화번호를 삭제하려고 하는 이유는 더 중요한 사람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정말 그랬다. 그날 이후 나도 틈틈이 스쳐 지나간 사람의 전화번호를 삭제하고 있다. 가벼워지고 있다.

두 번째는 기회를 놓으면 또 다른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고향이라는 명목하에 2시간 강의를 위해 거의 하루를 반납해야 하는 강의를 몇 년이나 다녔다. 새로운 시도를 하며 그동안 놓지 못했던 강의를 고심 끝에 내려놓은 적이 있다. 결론은 그로 인해 더 많은 기회가 찾아왔다. 생산성도 효과도 높아졌다. 가까운 곳에서 2시간 강의가 4시간 강의의 기회가 왔고, 이 강의가 또 다른 강의를 불러왔다.


그즈음에야 제대로 알았다. 놓아야 비로소 오는 기회들, 용기를 가지고 과감히 내려놓을 때 찾아오는 새로운 기회를 말이다. 그날 이후 자신 있게 얘기한다. 모든 걸 내가 해야 하고 하나도 놓지 않으려고 애쓰며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히 내려놓을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이다.


오늘도 이렇게 깨달음을 상기하고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를 준 아침독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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