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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편리한 차(Tea) 수납법

코로나와 대프리카가 차를 부른다


코로나에 폭염까지 더해 힘든 요즘이다.

어제 차 안의 온도가 42도, 체감온도는 훨씬 높았다.  마스크 쓰고 무거운 물건이라도 들라치면 거친 숨소리가 천식환자를 연상케 한다. 때문에 평소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 나도 물과 친해졌다.  물보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신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안 되겠다 싶어 건강을 생각해 나름의 기준을 세웠다. 커피는 3잔 이하, 나머지는 차나 생수를 마시기로 했다. 잘 지켜지지 않는다. 의지력 부족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기다.



오늘은 다양한 차 정리수납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여느 집에나 있는 커피와 차 종류 한두 가지다. 가끔씩은 차가 전혀 없는 집도 있다. 그런데 우리 집은 차를 좋아하는 남편으로 여느 집보다 차가 많다. 여행지에선 꼭 차를 빼먹지 않고 사 오는 남편이다. 특히 녹차를 좋아한다. 녹차를 좋아하는 남편으로 덩달아 어릴 때부터 녹차를 물 마시듯 했다. 아들도 아버지를 닮아 녹차를 엄청 즐긴다.


내가 붙박이처럼 앉아있는 서재방에는 언제나 차가 흐른다. 서재방의 주인은 우리 모자다. 책장 2종류, 아들과 내 책상, 피아노에 수납을 겸한 벤치에 벽장 속 강의 관련 준비물까지 물건이 많다. 게다가 벽지도 입주할 때 아들방으로 사용할 거라며 집중력에 좋다는 파란색을 하다 보니 제각각의 가구가 더해 뭔가 정리해도 복잡한 느낌이다.


이런 서재방을 두고 딸아이는 잡동사니 방이라고 부른다. 아무튼 깔끔과는 거리가 먼 방이지만 겨울이면 따뜻한 녹차를, 여름이면 시원한 녹차를 챙겨 오는 아들로 공간 대신 마음 가득 아늑함이다. 차를 마시는 사람이 차를 나눌 줄도 안다.



차 정리수납 포인트

차는 대부분 주방에 있다.  어떤 집은 베란다 창가 테이블에서 차를 마신다며 차와 포트를 창가에 비치한 집도 있다. 대부분은 주방에 있지만 어디서 자주 사용하느냐에 따라 수납장소도 달라진다. 이를테면 동선을 고려한 수납이다.


주방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동선 고려다. 차를 마시는 데 있어 동선 고려는 차, 포트, 찻잔이 같은 공간 또는 가까이에 있으면 좋다.

1. 전부 꺼내기 > 종류별로 끼리끼리 분류하기 > 집을 정해 수납한다.
    - 유통기한(소비기한) 지난 차 배출 또는 재활용
    - 캡슐커피, 믹스커피, 녹차, 원두 등 종류별로
       분류 후 각각의 집 만들어주기
    - 구획 나누기는 바구니, 상자, 밀폐용기 활용
 
 2. 자주 마시는 차, 가끔 마시는 차, 보관용(새 상품)을 구분 수납한다.
    - 자주 마시는 차는 꺼내기 쉬운 핑거 존에 수납
    - 뜯지 않는 새 상품은 위쪽에 보관용으로 수납

 3. 유통기한이 지난 차는 다양하게 활용한다.
    - 세안이나 목욕할 때 사용
    - 신발장이나 냉장고 탈취제로 활용
    - 원두커피는 기름때 제거 등 설거지나
        각질 제거용으로 활용


사용 빈도에 따라 수납 위치도 달라져야
종류별 끼리끼리, 차 수납

여기는 우리 집 차 수납공간이다. 종류가 많은 만큼 바구니를 활용해 종류별로 끼리끼리 분류해 수납한다. 손 닿기 쉬운 맨 아래 선반에는 자주 마시는 차, 두 번째 선반에는 가끔 마시는 차와 관련 용품, 맨 위 선반에는 뜯지 않은 새 상품을 수납하면 편리하다.


한눈에 보이는 세로수납

머그컵 뚜껑이나 손잡이 등 관련 용품은 한눈에 보일 수 있도록 세워서 수납하는 세로 수납을 한다.

종류별, 빈도별 수납

차는 티백의 경우 들어있는 상자 입구를 잘라내고 그대로 넣는다. 비닐팩, 지퍼백 등과 마찬가지로 차도 입구를 잘라서 넣어두면 좋다. 상자가 없는 경우에는 안 쓰는 밀폐용기를 활용해도 좋다. 큰 상자 안에 작은 상자는 샵인 샵, 백인백의 기능과 마찬가지로 효율이 올라간다. 유지의 비결이기도 한다.


보는 위치에 따라 라벨링 위치도 달라져야

선반의 바구니는 서랍 기능인데 서랍은 잘게 나누면 나눌수록 편리하다. 가능하면 물건 각각의 집을 정해 세로 수납하는 게 좋은데 이는 재고량 파악은 물론 원터치 사용으로 편리하며 깔끔함까지 일석다조다. 어떤 공간이든 영역을 나누고 세워서 수납하는 걸 권한다.


보는 위치에 따라 라벨링 위치도 달라져야

덜어서 쓰거나 위에서 봤을 때 내용물 구분이 되지 않은 것에는 라벨링을 해두는 게 좋 이때 라벨링 위치는 달라질 수 있다. 정면에서 보는 거라면 측면에 해주는 게 좋고, 사진처럼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우에는 뚜껑에 하면 좋다.


이제 주방은 더 이상 주부만의 주방이 아니다. 가족 누구라도 요리를 하고 차를 준비하는 등 모두의 공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라벨링은 그 배려의 하나다.  정리수납은 언제나 서로를 위한 배려에서 시작된다.   정리는 배려의 미덕이요 사랑이다.


구분 수납

양은 많지 않고 여러 종류가 한 공간에 있을 경우 그냥 둬도 되지만 집에 있는 작은 밀폐용기나 상자로 칸을 나눠주면 좋다. 사진에는 있는 종이컵을 활용했지만 둥근모양보다 사각형이 공간 효율에 좋다.


'집'이 주는 선물

바구니나 상자로 집을 만들어주면 좋은 이유는  총량을 규제할 수 있다는 거다. 예를 들면 커피나 녹차는 해당 바구니에 들어갈 만큼만 구입하는 거다.  싸다고 사고 공짜라고 받아오는 게 아니라 언제나 각각의 집에 들어갈 만큼만 구입하다 보면 소비습관을 바꾸는데도 좋다. 왜냐하면 정리된 공간은 힐링을 부르며 보는 순간 유지하고 싶은 욕망도 함께 따라오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물, 따뜻한 차가 좋다지만 요즘 같은 폭염에는 시원한 차도 좋다. 가족을 위해 냉장고에 차를 넣어두는 센스를 발휘해도 좋겠죠!!  

코로나와 폭염으로 모두가 힘든 때
작지만 다양한 기능성 차 한잔으로
시원한 여름 나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을 부르는 차(Tea) 정리,
응원합니다!!

퀸수키 행복발전소는 쉬운 정리를 지향합니다.
어느 순간부턴가 궁금한 게 있으면 바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유튜브 선생에게 물어본다. 유튜브를 보면서 느낀 점은 분야의 여러 유튜버들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잘 알려줌에도 불구하고 생소한 분야일 때는 재생 속도를 늦추고 몇 번을 돌려보게 된다.  그래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시작하려는 첫 마음의 포기 없이 지속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또한 모두의 성장을 기원하고 기대하는 만큼 일시적인 정리가 아니라 평생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룬다. '퀸수키 행복발전소' 구독하고 부자 되자!    < 퀸수키 행복발전소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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