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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겨울에만 스커트를 입는다?

슬기로운 겨울 생활 무릎담요 활용법 및 보관법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집안에서도 양말이나 덧신을 신지 않으면 발이 시릴 정도다. 바야흐로 겨울이다.  보일러를 켜도 되지만 바닥까지 떳떳하게 하지는 않는다.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우리 집 보일러는 항상 외출모드이고 필요할 땐 23~24도 정도로 올리는 편이다. 우리 집의 경우는 방마다 침대 위에 온수매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리고 식탁에서 밥 먹는 걸 제외하고는 거실에 머무는 시간이 주말 잠깐 아니면 없어서 특별히 보일러를 켜지 않아도 된다.


보일러도 켜지 않는데  환기는 또 자주 시키는 편이라 항상 집안 공기는 조금은 쌀랑한 느낌을 유지한다. 가끔씩 바닥까지 따뜻한 집에 갈 때면 익숙하지 않아서 공기가 탁하다는 느낌마저 들지만 그 따뜻함이 싫지 않다.

무얼 말하려는 걸까요?

오늘 아침 서재방 의자에 앉기 직전 모습, 통창 너머 남향의 햇살에 선명한 그림자가 생겼다.  사진이 말하고자 하는 건  뭘까? 그림자를  보자면 롱스커트를 입었다. 그런데 나는 불편한 스커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스커트는 일 년에 한 번 입을까 말 까다. 그런데 해마다 겨울이면 어김없이 스커트를 입는다. 바로 무릎담요 스커트다. 


겨울엔 따뜻한 무릎 담요 스커트

혼자 있을 때 보일러를 켜기는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보일러 대신 양말과 실내화로 무장한다. 책상에 앉을 때면 이렇게 무릎담요 치마를 입는다.  치마를 만든 건 아니고 허리에 무릎담요를 한번 감아서 가볍게 끼우면 완성이다. 간편하면서도 얼마나 따뜻한지 모른다. 


스터디 카페 갈 때도 무릎 담요

스터디 카페 갈 때도 가방 안에는 무릎담요가 들어있다. 수건 개기 하듯 사각으로 접어서 책처럼 세워서 넣으면 좋다. 겨울엔 항상 가방 안에 무릎담요가 들어있다.


베개 커버 속에 쏙, 무릎 담요

무릎담요를 여러 장 가지고 있다. 애들 학교에서, 스터디 카페에서 집안 곳곳에서 쓰임새 있는 무릎담요다. 무릎담요 보관은 지난번에 옷장 정리수납 다룰 때도 얘기했지만 이렇게 안 쓰는 베개커버를 이용한다. 적당히 갠 무릎 담요를 베개 커버 속에 넣고 이불 장안에 베개처럼 수납하면 안성맞춤이다. 흐트러지기 쉬운 인견이불, 인견 파자마 등을 넣어 보관하기도 베개 커버 또는 쿠션 커버가 좋다.

친구의  1인용 전기매트

단톡 방이 있다. 

"1인용 전기 매트 사 왔어요, 집이 추워요!"라는 말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늘 식탁에 앉아 공부하는 친구다.  식탁의자에 전기매트가 올려져 있다. 그러면서 1인용 매트가 잘 없다고, 색상이 맘에 들지 않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글이 함께 올라왔다. 또 다른 친구가 말한다. 인터넷에는 많다고. 하지만  물건은 직접 보고 사는 친구다.  색상은 맘에 들지 않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해져 온다. 사용하려면 반드시 콘센트가 있어야 한다는 게 아쉽다. 무선 전기매트는 언제쯤 나올까? 무선이면 전기가 아닌 건가? ㅎㅎ

동선고려,  깔끔한 정리 & 쉬운 정리

무릎담요는 부피가 크지 않아 겨울이면 여러 개를 꺼내놓고 사용한다. 책상에 앉으면 늘 사용하니 의자에 올려놓는다. 소파에서 사용하면 소파에 두고 식탁에서 사용하면 식탁의자에 두면 된다. 주로 사용하는 그 자리가 무릎담요의 지정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깔끔한 게 좋으면 왼쪽처럼 사각 접기로 개서 둬도 되고 아니면 오른쪽처럼 편하게 얹어두면 된다. 의자는 책상 밑으로 들어가니 지저분하지 않다. 왼쪽이 사각 접기는 때때로 등쿠션으로 사용하기도 좋다.

식탁의자와 벤치에 옷을 입히다

진로수업차 학교에 갈 때면 여학생들은 너도나도 무릎담요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수시로 바닥에 떨어뜨리고 사물함에 대충 넣고 관리가 되질 않는다.  활동이 많은 아이들로 교실에는 보이지 않는 먼지가 많다. 좀 더 위생적으로 깔끔하게 사용하고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무릎담요는 접는 방법이다. 수건 개는 방법과 동일하다(영상 첨부). 아니면 이불 개기 방법으로 하고 마지막에 끼워넣기만 하면 완성이다. 공간에 따라 크게 또는 작게 개려면 접는 횟수를 달리하면 된다.


보일러를 켜기 애매한 경우 친구처럼 전기매트를 사도 되지만 전기매트는 구매 비용은 물론 콘센트가 있어야 한다는 게 공간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 있다. 그럴 때 보일러 못지않게, 전기매트 못지않게 좋은 게 바로 무릎담요다. 마치 초경량 조끼 패딩을 입는 것과 같고, 히트텍 내의를 입은 것과  같다. 무릎담요는 가볍고 따뜻하며 구하기 쉽다는 게 장점이다. 


나만의 지혜로운 겨울나기 방법이 있나요? 

집에 무릎담요 한두 개쯤은 다들 있으시죠. 방치되어 있다면 저처럼 활용해보세요. 그리고 겨우내 고맙게 잘 사용했다면 무릎담요만 모아서 저처럼 안 쓰는 베개 커버 안에 넣어서 잘 보관하시길요. 

코로나로 더 추운 겨울일 텐데요, 마음만은 따뜻한 건강한 겨울나기 되세요.^^


퀸수키 행복발전소는 쉬운 정리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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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많지만 3가지면 충분해

수건 개는 법

https://youtu.be/Zd0 DuFpr4 r8

삼각, 사각, 호텔식 수건 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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