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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어디에서 오는가?

좋아하는 일은 열정을 부르고 열정은 성장을 부른다

열정은 성장을 부른다

오늘은 강의가 3개다. 아침부터 서둘렀다. 그렇지만 부담감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크다. 왜냐하면 오늘도 여전히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테고 그 많은 사람 중에 누구라도 자극과 동기부여로 성장의 계기가 될 거라 기대하고 또 믿기 때문이다.


『교보생명 고객 세미나 정리수납 특강』

평생 든든 교보생명

첫 번째 강의는  교보생명 고객 세미나 장소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량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주차할 수 있었다. 담당자의 사전 배려로 기분 좋게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로비가 빛이 났다.

사람을 부르고 부를 부르는 깔끔한 화장실

오늘 세미나 중 첫 시간을 맡았다. 시작 전 들린 화장실은 여전히 깨끗했다. 호텔과 모델하우스가 떠올랐다. 정리수납이 떠올랐다.


첫마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오프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오프닝이 좋은 날의 강의는 대체로 만족스럽다. 오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 있어하는 돈과  정리수납을 엮었다.


"일찍 나오신다고 바쁘셨죠?"

"네..."

"남편분은 출근하셨나요?"

"우리가 출근을 하고 일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돈이요. 돈을 벌려고요"

"네, 맞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업을 가지는 이유인데요. 오늘 하는 정리수납 즉, 정리 정돈은 돈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을 보다 빠르게 이룰 수 있는 방법이자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리 정돈이 잘 된 공간에서는 효율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준수하는 가운데 최소한의 분들만 자리했다.

거리두기 준수

주어진 시간은 한 시간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귀한 시간 내서 오신 만큼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고 여느 때보다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그런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시종일관 한결같은 집중력에 메모까지 하는 모습이 나로 하여금 열정을 불렀다. 에어컨 아래지만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혔다. 반응이 좋았고 또 참 좋았다는 후문이다.

정현종, 방문객

내가 좋아하는 광화문 글판이다. 강의를 마치고 지인을 만나기 위해 내려온  사무실 입구, 지난해 문예 창작을 공부하며 열심히 읽었던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이다. 언제 봐도 몇 번을 읽어도 끄덕임이 한결같은 울림이 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방문객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인연이 되어 더불어 함께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상호부조의 보험처럼!!

수성구 맛집, 소풍

지원단의 점심 식사 대접을 뒤로하고 가까운 지인과 함께 소박해 보이지만 푸짐한 점심 한 상과 달달한 커피로  즐거운 오전 시간 마무리다.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 1인 가구 정리수납 특강』

홀트 대구 종합사회복지관

두 번째 특강은 교보생명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이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오늘은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그  대상이다. 언뜻 생각하기로는 1인 가구라 살림이 적고 어지르는 사람이 없으니 마냥 깔끔할 거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1인 가구가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꼭 필요한 정리 정돈이다.


이번에는 많이 알려주려 하기보다는 정리를 해야 하는 이유와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  실천 가능한 쉬운 방법으로 풀었다. 할 이야기도 많으신 분들이었다. 그래서 많이 듣고 적게 말하며 적극적 경청을 택했다.  다음 주까지 2번의 수업을 통해 불편은 줄고 편리는 더하는,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시간 남짓 시간이 금방이다.

홀트 대구 종합사회복지관

수업을 마치며  "비움"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는 소감을 전해주셨다. 다음 수업 전까지 실천하면 좋을 1가지를 나누며 강의실을 나섰다. 오늘따라 빌딩 숲 너머 하늘이 더 파랗게 다가왔다. 꿈과 희망을  담아서인가 보다.  


『세종 평생교육원 정리수납전문가 과정』

서둘러 일품요리 하나로 간단한 저녁 준비를 마쳤다.  다른 이들의 퇴근시간, 난 3번째 강의를 위해 출근길에 올랐다. 주 2회로 각각 3시간씩 진행되는 세종 평생교육원이다. 여기는 그야말로 열정의 도가니다. 집에서 또 일터에서 퇴근을 마다하고 배움을 위해 또 다른 출근을 하신 선생님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외곽에서 또 면 소재지에서 어둠을 뚫고 오신 부부 수강생, 나란히 앉아 쉬는 시간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이 정겹다. 정리는 함께해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참으로 이상적인 부부다.


오전 오후 수업에 이어 저녁 강의 3시간까지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피곤이 덜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이고 또 내 안에  사람으로 에너지를 얻는 좋은 에너지가 있음이다.  오늘 다시 한번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생각한다. 정리수납으로 또 그 무엇으로!! 오늘도 마스크 너머 눈만 보는 반쪽짜리 대면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에너지를 올리는 열정의 하루, 알파파 넘치는 하루임에 틀림없다.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더 이상 일이 아니라 즐거움이요 에너지요 행복이다.

100세 시대,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자.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자.

'내가 뭘 잘하지? 뭘 좋아하지?'  

질문은 대답을 낳는다.

좋아하는 일로 더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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