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등원 시간과 하루 일과
어린이집을 처음 보내는 부모라면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생활하며 지내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래서 한눈에 어린이집 하루 일과가 잘 보이도록 자세히 안내하려 한다.
단, 여기서 안내하는 어린이집 등원 시간과 어린이집 하루 일과는 각 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대략적으로 참고해야 한다.
등원 및 통합보육
오전에 일찍 등원하는 아이들은 7시 30분부터 등원을 시작한다.
그래서 보통 7시 30분 ~ 9시 30분까지는 아이들이 통합보육이 이루어진다.
통합보육이 무엇이냐면 오전에 일찍 등원한 아이들이 한 반에 함께 보육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교사들이 오전에 당직을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당직 서는 교사가 우리 담임선생님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선생님이 될 수도 있다.
워킹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9시 30분 ~ 10시 사이에 등원을 한다.
되도록 10시는 넘지 않게 등원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9시 30분까지 등원하는 게 하루 일과에 있어서 아이가 활동을 하는데 좋다.
아무래도 지각이 잦아들면 오전 간식을 먹지 못하거나 놀이가 끝나는 시간에 등원할 수 있어서 힘들 수 있으니 되도록 아이 등원 시간은 규칙적으로 맞춰주면 좋다.
오전, 오후 간식
보통 아이들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간식을 먹는다. 점심 이외에도 이렇게 간식을 먹는 것은 아이들의 영양을 위해서라고 한다. 아무래도 어른에 비해 활동량도 많으니 간식을 꼭 챙겨 먹여야 한다.
오전 간식 시간은 보통 9시 30분 ~10시 사이에 많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10시 전에는 등원하는 것이 좋다.
오전 간식을 늦게 먹을수록 점심을 먹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보통 오전 간식은 과일, 야채, 우유, 시리얼, 죽 등 간단한 메뉴가 나오는데, 점심 먹기 전에 너무 부담이 되지 않는 간식들이 나오는 것이다.
오후 간식 시간은 오후 2시 30분 ~ 3시 사이에 많이 이루어진다.
아이들이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간식을 먹게 되는데, 보통 오후 간식은 빵, 떡, 국수, 만두 등의 메뉴가 나온다. 저녁 먹기 전에 아이들이 오후 활동하는 데 지치지 않도록 든든한 식단이 제공되는 것이다.
오전, 오후 실내놀이
실내놀이는 말 그대로 실내에서 자유롭게 놀이하는 활동을 말한다.
오전, 오후에 나눠서 놀이하는데,
보통 오전 실내놀이는 10시 ~ 11시 30분으로 되어있다.
오후 실내놀이는 오후 3시 ~ 오후 4시로 되어있다.
오전 실내놀이는 아이들이 교구를 가지고 자유롭게 놀이하는 시간, 선생님과 노래를 부르거나 책을 읽거나 대집단 활동을 하는 시간들이 여기에 포함이 된다.
영아반(4세 이하)의 경우에는 대집단 활동을 하지 않고, 유아반(5세 이상)의 경우에는 대집단 활동을 해서 이 시간에 활동은 연령마다 차이가 있다.
오후 실내놀이도 아이들이 교구를 가지고 자유롭게 놀이하는 시간을 말한다.
특별활동(영어, 체육, 오감 등의 강사 수업)은 원칙적으로 오후 시간 때 하도록 되어있다.
바깥놀이 (대체활동)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로 인해 야외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아이들 건강을 위해 영아들은 30분 이상 유아들은 1시간씩 바깥놀이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근처 공원에서 체험활동 등 다양한 바깥놀이를 한다.
폭우, 폭염, 폭설, 미세먼지 등으로 예외의 경우에는 바깥놀이 대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대체활동이 이루어진다.
대체활동들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바깥놀이 대신할 수 있는 다른 대근육 신체활동 위주로 이루어지는 편이다.
점심시간
점심시간은 원마다 유동적이긴 하지만 보통 11시 50분 ~ 12시 30분 정도로 이루어진다.
영아반의 경우 아이들이 낮잠을 좀 길게 자기 때문에 점심을 일찍 먹기도 한다.
유아반의 경우 아이들이 낮잠을 거의 대부분 자지 않기에 점심을 늦게 먹기도 한다.
낮잠 및 휴식 시간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다르지만, 건강을 위해 낮잠 및 휴식시간을 지정하고 있다.
보통 1시 ~ 2시 30분으로 점심 식사 이후에 낮잠을 잔다.
낮잠시간은 연령에 따라서 1시간 ~ 2시간 사이로 잔다.
이 시간에 잠을 안 자는 아이들은 책을 보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귀가 및 통합보육
오후 4시부터 연장반은 통합보육을 한다.
연장반이 아닌 아이들은 보통 3시 30분 ~ 4시에 하원을 한다.
연장반의 통합보육은 오후 4시 ~ 오후 7시 30분까지 이루어지고, 앞에 얘기했듯이 교사들이 당직으로 돌아가면서 하거나, 연장 교사가 따로 있어서 아이들을 보육한다.
야간 연장반이라고 해서 아간 보육을 하는 어린이집도 있는데, 그런 곳은 아이들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하고, 밤 10시까지 보육을 하기도 한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생각보다 알차게 하루 잘 보내고 온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하원하면 뭐하고 지냈는지 물어보며, 잘하고 왔다고 사랑으로 아이를 격려해 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