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적응기간이란?
3월이면 모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는 새 학기가 시작한다. 아이들에게 새 학기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린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도 이를 준비하는 단계가 있다.
바로 어린이집 적응기간이다.
보통 어린 영아들이 첫 입소를 앞두고 어린이집 적응기간을 갖는데, 이 시기를 잘 넘겨야지 아이가 원에 잘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어린이집 적응기간이란?
엄마와 떨어져 낯선 환경에서 교사, 친구들과 함께 첫 집단생활을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무척 큰 사건이고, 매우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너무 큰 충격이 가지 않도록 차근차근 적응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아이가 어린이집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어린이집 적응기간이라고 말한다.
적응기간 프로그램 진행과정
보통 어린이집 적응기간은 2주~4주 정도 진행되지만, 아이의 적응 정도에 따라서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어린이집 적응기간 진행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엄마와 함께 짧게 방문하기
보통 첫날은 엄마와 함께 잠시 원에서 생활해 보고 한다. (대략 30분 정도)
2. 엄마와 함께 오전 활동하기
엄마와 함께 1시간 정도 놀이하다가 하원한다.
3. 선생님과 오전 활동하기
엄마와 떨어져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오전(점심 먹기 전)에 활동하고 하원한다.
4. 선생님과 점심 식사하기
점심 식사까지 하고 하원한다.
5. 선생님과 낮잠 자보기
낮잠 자는 연습을 하는데, 중간중간 잘 자려하지 않으면 일찍 하원하기도 한다.
6. 선생님과 보육시간에 잘 지내기
완벽하게 적응하며 지내는 시간이다.
이렇게 적응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요.
보통 만 0세~ 만 2세의 영아의 경우 단계적으로 천천히 적응을 하고, 만 3세 이상의 유아의 경우에는 보통 엄마와 바로 떨어져 적응을 진행한다.
가장 중요한 부모의 역할
아이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아이가 처음부터 부모와 떨어져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은 당연히 힘든 일이다.
그러니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기다려줘야 한다.
만약 아이가 너무 적응을 힘들어한다면 담임교사와 의논해 보는 것이 좋다.
실제로 적응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경우 가정에서의 생활과 기관에서의 생활의 차이가 너무 큰 경우게 힘들어하기도 한다. 그래서 교사와 의논 후에 함께 맞춰가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마다 적응기간에는 차이가 있다.
어떤 아이는 빠르게 적응하는 반면에 어떤 아이는 정말 오래 걸리기도 한다.
부모가 불안한 마음을 가지면 아이도 그 마음이 전달된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아이를 믿고 천천히 기다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