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첫 시작 설렘이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잘 적응할지 걱정이 되는 기간이기도 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보내기 전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은 그림책 몇 권을 소개하려고 한다.
아이만큼이나 엄마도 분리불안을 느낀다. 엄마가 더 단단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다.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글 윤여림. 그림 안녕달)
안녕달 작가는 우리에게 익숙하고 유명한 작가이다. 이 작가의 따스한 그림이 담긴 그림책인데, 부모가 더 감동받고 눈물이 나는 그림책이라 느껴진다.
책 표지에 아이와 엄마가 나란히 마주 보고 있다.
그림책에서 아이는 점점 성장하고 엄마는 그 과정에서 늘 함께한다.
어린이집, 유치원이라는 낯선 환경에 처음 엄마와 떨어져 아이는 지내게 된다.
흔들리고 불안한 마음이 느껴지는 아이에게 이 책의 내용처럼 엄마는 항상 언제나 너를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해주면 좋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글 로버트 먼치. 그림 안토니 루이스)
이 책은 매우 오래된 책이다. 이 책 역시 매우 감동적이라 성인이 봐도 좋은 따스한 책이다.
엄마는 어린 아기 때부터 성인이 된 아이에게 늘 같은 노래를 불러준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엄마와 떨어져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노래를 불러주면 어떨까?
엄마는 언제나 너를 사랑한다고 말이다.
너는 기적이야 (글. 그림 최숙희)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안정적인 애착이 중요하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 우리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엄마가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이야기해주면 좋은 책이다.
아기가 처음 세상에 온날, 처음 웃어주던 날, 처음 엄마라고 부르던 날 이 모든 순간의 기억을 그림책을 보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다.
엄마 손난로 (글 황유진. 그림 데니스 홈즈)
위에 3권의 책은 단행본이었는데, 이 책은 전집 구성해 들어간 책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소개하는 이유는 어린이집 적응과 관련해서 너무 딱 맞아떨어지는 그림책이기 때문이다.
엄마와 떨어져 처음 어린이집을 가는 아이는 어린이집 가기 전부터 엄마 손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엄마 손을 잡지 않으면 가슴도 차가워져 버릴 것 같다는 아이의 말이 참 뭉클해지는 책이다.
엄마 손난로는 아이의 슬픔 감정까지 다독여주는 책이라 어린이집 보내기 전 또는 적응기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임신 때부터 아이와 엄마는 늘 함께 지내온다. 그러다가 어린이집,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처음 긴 시간 떨어지게 된다. 아이만큼이나 엄마도 불안하고 마음이 허전해진다.
엄마가 아이와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항상 함께하는 것이라는 믿음과 마음을 잘 전달해 보자.